진짜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인간관계 망치는 건 아닌 거 같아서
그냥 기분이 좋진 않으니까 알아서 선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애인한테 얘기했는데 애인은 나름대로 노력하는데 그 사친이 자꾸 선을 넘었거든
애인도 완전히 그 관계를 정리할 수 없었던 게
애인이랑 제일 친한 동성 친구랑 그 사친이랑 엄청 친한 사이고
애인도 그 동성 친구 통해서 알게 된 사이라 관계 정리를 할 수가 없었어
근데 이번에 애인이 그 동성 친구랑 근교로 1박 2일 놀러가게 됐는데 그 친구가 그 사친을 또 불러낸 거야..
원래 잡아둔 약속에 그 친구가 사친 불러낸 거고 남자가 애인, 친구 이렇게만 있던 것도 아니라 일단은 다녀오라고 했어
여행 가있는 내내 뭔 일 있진 않을까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못 잤는데
애인이 거기서 내 얘기만 주구장창 하고 왔다는 거야
처음에 못 믿었는데 여행 다녀오고 보니까 그 사친이 내 애인한테
애인이랑 행복해라 이런 식으로 연락 남긴 게 있었어
애인은 그거 그냥 읽씹했고
또 시간 지나서 언제 선 넘는 행동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해결된 거 같아서 마음이 편안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