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이거나 곰신 경험 있는 둥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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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곰신 처음에 신을 때 꽃신 신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 나는 애인 성격이나 내 성격 봤을 때 무난하게 꽃신 신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막연히 생각하는데 이건 걍 얼마 안 된 곰신의 오판인가…

[둥이1]

나도 막연했지만 나만 맘 안 바뀌면 꽃신 신을 것 같았어ㅋㅋ 난 오히려 전역하고나서 보상심리로 내가 괜히 별 것도 아닌 거에 서운해하고 실망할까봐 걱정했음

[글쓴둥이]

헉 그래서 어케 댓어 ?

[둥이1]

원래 친구 사이였다가 만난지 200일쯤? 됐을 때 군대 갔고 전역해서 지금까지 사귀고있음! 7년차얌

[둥이2]

깨짐

[둥이2]

근데 난 확신 없었엉

[글쓴둥이]

헉 ㅠㅠㅠ 둥이는 왜 확신이 없었어?

[둥이2]

걍 몸멀맘멀 스타일이라 ㅎ

[둥이3]

사귀기전에도 얘라면 기다릴 수 있을거 같다고 해서 만났는데 코로나 시기라서 그런지 결국 오래는 못 갔어

[글쓴둥이]

오잉 군대랑 코로나도 상관이 있나 ??

[둥이3]

면회랑 휴가 외박 제한.. 오미크론 때인데 몇십만명 나올때였거든

[둥이4]

확신 있었고 신음

[둥이5]

나도 막 중간에 끝날 거 같다거나 그런 생각은 깊게 안 했어 그냥 나 할 거 하고 살다보면 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보냈어
생각이 많고 한가하면 힘들어지는 거 같아 난 한창 바쁜 시기였고 별 생각도 없었어서 무난하게 꽃신 신었어

[둥이6]

난 나를 확신했어 기다릴 수 있다는!
근데 전역하고 몇달 뒤에 권태기라더라 나쁜자식

[둥이8]

그래서 헤어졌어..??

[둥이7]

내가 미래를 잘 안 그리는 타입이라 확신?은 안 했는데 지금 3개월도 안 남아서 꽃신 신지 않을까 시 ㅍ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