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너무 힘들어서 다 놔버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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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극복 잘해본 둥들아 팁 좀

시간이 약인 거 빼고ㅠㅠ

[익인1]

뭐가 가장 힘들어?

[글쓴이]

그냥 이별 자체가?
모든게 다 내 잘못 같고 내 실수 같고 그래... 내가 조금만 더 조심했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그냥 괴로움 그 자체야

[익인1]

딱 이별할때 하는 전형적인 생각들이네~~ 얼마나 만났고 헤어진지는 얼마나 되셨나

[글쓴이]

이별 썸붕 다 겹쳐서 터져가지고ㅎㅎㅎㅎ
연애는 1년 반, 헤어진 건 한 달 반

[익인1]

그래도 너무 길진않았다야 헤어진 사유는? 힘들고 미련남는걸로보아 차인 것 같은데..

[글쓴이]

1에게
일단 연애 같은 경우는 상대가 회피형+가치관 차이
썸붕은 상황 문제 때문에
지금은 연애+썸에 대한 미련이고 뭐고 그냥 내 자체가 너무 힘들어ㅋㅋ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근데 힘든건 당연한거야ㅠㅠ 다른 것도 아니고 이별인데.. 일단 다 너 잘못같고 너 실수라고 하는데 너가 진짜 못할짓?을 해서 차인게 아닌 이상 연애는 쌍방이야.. 그리고 상대 회피형이었으면 더더욱 너가 무의식적으로 많이 힘들었을거임. 놔버리고 싶으면 잠깐은 다 놔도 된다 생각해. 근데 중요한건 이미 끝난 관계고 너가 꼭 뭔가 잘했다하더라도 언젠가 끝났을 관계야. 그걸 인정해야 조금은 나아지더라

[익인2]

바람 폭행이 아닌 이상 그 어떤 연애도 이별의 이유가 한 쪽은 아니라고 봐. 연애라는건 둘이서 관계를 쌓아가는건데 그 과정에서 한 명만 실수하고 잘못하는건 말이 안돼… 그말은 즉 쓰니가 혼자 자책할 필요가 없단거야. 나도 직전 이별 당시에 회피형이었던 상대가 내 탓만 해서 크게 자책하고 우울했는데 돌이켜보면 그냥 서로 안맞았던 거였더라… 본인만 몰랐던거지 뭐 회피형 특이야 그게… 아무튼 너무 스스로를 채찍질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