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람들이 익들 뒷담하면 버틸수있어??

입사 한달차고 회사 전경촬영 담당이 나여서 촬영하다 카메라 녹화버튼 안끄고 심부름 다녀왔어

그리고 영상정리하다 내가 심부름간 사이 사장님이랑 사원들이 내 뒷담화한거 봄

"쟤는 한달찬데도 어리버리까네 수습끝나면 잘라야지" "익명씨는 열심히는 하는데 일머리가 없는 것 같아요" "사회생활도 떨어져보이는데" 이런 말들 오가더라

내가 너무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말을 잘 못걸고 20후반에 첫 취업이라 아직 어리버리타지만 알바하면서 한번도 잘려본적 없고 오히려 가지말라고 잡아준 곳도 많아

엄마한테 말하니까 오히려 더 열심히해서 내보내시 싫게 만들라는데 이게 어디 쉽나 싶고 그냥 모르겠어...

익들이라면 어떡할거야?

[익인1]

개같으면 앞담하겠지 ~ 이런 마인드로 다녔음

[익인1]

아 난 불만있으먼 나한테 직접 얘기해달라고 그래야 제가 좀 더 발전을 하든 신경을 쓰든 할 거 아니냐고 하기도 함 그 뒤로 뭐 얘기 안하던데

[익인2]

지나가는 세달차 스물넷 간호사인데 이제 뒷담이면 오히려 땡큐인 수준이야 난...ㅋㅋ저거보다 심한 말 면전에다 대고 하기도 하더라...물론 뒷담화도 잘못된 행동이지만 난 그럴 때마다 속으로 ‘지들만 나 싫어하나 나도 지들 싫어함 ㅇㅇ 3달 일했는데 5년 10년이랑 똑같이 일했으면 내가 여기 있겠냐 ㅋ’하면서 다녀

[익인3]

진짜 힘들겠다.. 녹화 되는 거 알고 일부러 말한 거 같다고 생각들어서 더 힘들 것 같음...
근데 나도 성질 더러워서 울면서 나오진 않을 것 같음 바득바득 출근해서 금융치료나 받자

[글쓴이]

금융치료하면 싹 나을까ㅠㅠㅠㅠ수습끝나면 자른다는데 잘리기 전까지 함 버텨볼게

[익인3]

솔직히 맘아프고 속상한건 그대로일거고 앞으로 더 한 일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대로 나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음 버틸 수 있겠으면 버텨보고 근데 언제나 발 뺄수도 있다는 거 기억하구..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는 말아야해
나는 나이들면서 성격이 쎄진 편이라 괜찮은데 나는 익을 잘 모르니까.. 괜히 여린 익한테 버티라고 하는 걸까봐ㅠㅠ 쨌든 버티기로 한거면 힘내!!

[글쓴이]

신경써줘서 진짜진짜 고마워ㅠㅠㅠㅠ괜히 눈물난다....밤늦게 정성스런 댓 받을 줄 몰랐어서 너무 미안하고 또 고마워 진짜 위로 많이 받고가!
익3도 그렇고 댓 달아준 다른 익들도 다들 좋은 꿈꿔 사랑해!!

[익인4]

뒷담 안까는사람 없고 안까이는 사람도 없더라 신경쓰지마 어차피 다 돌아가면서 깜ㅋㅋㅋ 불안정한 사람들이구나 해 제정신이면 신입인데 ~~가 부족한 것 같다고 알려줘야지

[익인5]

내 앞에서 안하면 모르는데 졸라 티남 근데 걍 버팀 어쩌라고 마인드로 그래도 열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