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아무 생각 없이 창문 봤는데

남자가 저러고 있으면 어떨 것 같아

참고로 나랑 눈 마주치고 급하게 핸드폰 하고 있는거야

[익인1]

옷벗으면서 폰하는거?

[글쓴이]

옷 벗은진 자세히 못봤어 소름끼쳐서

[익인1]

그냥 머..머하는건데?

[글쓴이]

응? 뭐하는거냐고??

[익인2]

소름
근데 저 비치는게 밖이야??

[글쓴이]

웅 옆건물 창문이야

[익인3]

커튼 달자..

[글쓴이]

나 8월 초에 이사가 ㅠ
달기도 뭐해서 그냥 베란다 창문 닫고 생활중

[익인4]

미친 빨리 문 닫어

[글쓴이]

지금은 닫고있어 보름 전 일이야

[익인4]

소름돋아 커튼이든 뭐든 달자

[글쓴이]

윗댓 ㅠㅠ..

[익인5]

누군진알아??? 옆집사람이야?

[글쓴이]

옆 건물에 사는 사람이겠지??

[익인6]

가까이가서 문 개쎄게 칠 듯

[글쓴이]

몇 호인지 몰라서..

[익인6]

아니 저 쪼그려앉아있는 창

[글쓴이]

보복하면 어떡해 ㅠ
나 혼자 사는데 ㅠㅠ

[익인7]

실제로는 사람이보여? 사진이 블러처리한거고???

[글쓴이]

ㄴㄴ 창문 밖에 뭐 해놓은거야

[익인8]

와믿친… 나 사진보고 개놀랐음 저상황에 너무 무서워서 그자리에서 아무것도못하고 얼어붙을듯
ㅠㅠ커튼 못 달면은 안에 검은색 시트지? 같은거 사다가 붙여놓고 이사가기 전에 떼면 안돼? 쓰니 너무 놀랐겠다 진짜ㅠㅠ

[글쓴이]

이 집에 환멸이 나서 아무것도 안하고싶어 ㅠ 그냥 문 닫고 생활하고 있어..
얼른 8월 되길 기다리는중 ㅠ

[익인9]

개에바다 하………… 8월까지 사는 것도 너무 위험해보이는데…????

[글쓴이]

문단속 잘하고 있어 ㅠ
지금 뭘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어서

[익인10]

그냥 당장 가 너 진짜 위험해보여

[글쓴이]

맘 같아선 당장 가고 싶다..

[익인11]

미친 개무서워 왜 저러고 있어;문단속 잘해야겠다ㅠ

[익인11]

이사해서 다행이긴한데 그전에 다른 곳에 못있어??아니 왜 저러고 있지

[글쓴이]

몰라.. 언제부터 저러고 있었는진 모르겠는데 예전부터 몇 번 눈 마주쳤어 ㅠ

[익인11]

너무 위험한데??ㅠㅠ이사 전에 친구집이나 어디 가 있을 곳 없어?진짜 미친사람 같아...

[글쓴이]

남친 집에 가있으려고.. ㅠ

[익인11]

응응ㅠㅠ아 진짜 다행이다ㅜ문단속 엄청 잘 하고 가ㅠ

[글쓴이]

11에게
웅웅 창문 다 잠그고 가려고

[익인12]

진짜 너무 소름 끼치는데 무섭고

[글쓴이]

나도 젤 첨에 눈 마주쳤을 때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굳었잖아..

[익인12]

문단속 잘하구 혹시 모르니 집안 곳곳에 자기방어 할만한 것들 놔두고 그 남자신발이나 속옷? 이런거 걸어두고 가끔 전화로 아빠 내일 온다고?? 이런 식으로 크게 통화해바 ㅠ

[글쓴이]

남친 자주 와서 남자 목소리 크게 내주고 있어 ㅠ
웬만한 일 아님 남친 집에서 자고.. 🥺

[익인12]

다행이다 ㅠㅠ 그나마 안심이여 이사까지 별탈없길

[익인13]

10일전글이구나..별일없지?? 혹시 모르니까 홈캠 달아놓는거 추천 ㅜㅜ

[익인14]

그롬 귀신사진 개징그럽소 쌔카만걸로 쫙 인쇄해서 저가 보은 시간마다 창분에 붙여놀거야 ㅎㅎ

[익인14]

여러개 인쇄해서 여러번

[익인15]

와 개무서워 미친거 아냐; 나도 20대초에 살았던 원룸촌이 원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창문열면 옆건물 보였는데 옆 건물 윗층이 내 창문보다 반층 높았음 거기 살던 남자 두명이 나 창문쪽에 있으니까 내려다보면서 저기요~ 아가씨! 하고 낄낄 웃으면서 불러가지고 이사갈때까지 커텐 한번도 못 열고 살았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