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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나는 학원을 안다녀서 학원다니는 친구들 시간에 맞춰서 놀았거든. 근데 엄마 말로는 그게 안 좋아보였대. 매번 걔네한테 맞춰서 노는 게 뭔가 서열이 낮아보이는? 낮추고 들어가는 것 같아서. 근데 문제는 나보고 엄마가 그때 걔네가 네가 좋아서 노는 것 같냐 너는 심심풀이 땅콩이다 이런식으로 말을 했어. 나는 그 말만 들었고 왜 그렇게 말하는지는 얘기를 안하니까 어릴 때는 마냥 속상했고 커가면서는 엄마가 연고도 없는 타지에서 시집살이를 해서 질투를 한건가? 그렇게 생각했어.

최근에 그거 이야기하면서 왜 그렇게 얘기했냐고 물어보면서 알게된거야. 근데 엄마가 내 이야기를 듣더니 어떻게 생각하면 질투라고 생각하지? 자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대. 내가 꼬이고 자기를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너희가 보기에는 어때?



 
익인1
아니 정말 그 행동이 그렇게 느껴져도 누가 자식한테 저렇게 말해... 그냥 어머님이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한거라고 생각하고 잊자...
2개월 전
글쓴이
다행이다. 사실 내가 이상한건 아닐까 불안했거든. 고마워.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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