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카풀해주거든 그래서 짝남 차 조수석에 앉아서 얘기하다가
내가 고백 이런 거 한번도 해본 적 없어서... 진짜 아무 문맥없이 짝남보고 좋아한다고 했거든 ㅠ
근데 짝남이 마시던 커피 핸들에다가 뿜고 사레 들려서 켁켁거리다가...
그냥 서로 아무 말 없이 어색하게 가다가 목적지 도착해서 내렸거든...
핸들에다가 커피 뿜을 정도면 내가 자기 좋아한다는 거 진짜 아예 생각 못하고 있었던 거겠지...?
짝남 차 뽑은지 얼마 안돼서 차 엄청 애지중지하는데...
아.. 고백 타이밍은 좀 에바였어도 그 전에 좋아하는 티는 조금씩 냈었는데....
진짜 아예 생각 못하고 있었던 걸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