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회생활 처음 했을 때부터 다녔는데 그때 일하던 거 관두고 꿈 찾는다고 2년동안 백수로 지낼 때까지 계속 정신과를 한 번도 안 빠지고 갔었단 말이야
근데 최근에 못 가고 오늘 한달만에 갔거든?
그 이유가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려고 타 지역 갔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 간 거였는데 드디어 원하는 곳에 입사하고 이번에 시간 돼서 내려와서 병원 가서 있었던 일 다 말해드렸더니 자식 하나 잘 키워서 출가시키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ㅋㅋㅋㅋㅋㅋ
취업한 곳이 여기랑 멀어서 더 못 오는 거 이해하시고 처방전 주시면서 이제 많이 좋아졌으니까 그쪽 지역 병원 가면 약 줄이면서 단약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셨어
진짜 힘들었는데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말 잘 들어주고 약 조절도 잘 해주시던 선생님이라 너무 감동이었음...ㅠㅠ
그동안 고생 많았대 약도 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