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이 20살한테 얻어먹고 싶어하는거 안창피한가?

우리 사촌 언니가 자꾸 얻어먹고 싶어하는데 6살이나 차이 나는 애한테 얻어먹고 싶나 자존심 안상하나 궁금해져서

난 14살짜리한테 못얻어먹겠는데

[익인1]

뭘 얻어 먹어?

[글쓴이]

음 뭐 어디 놀러가면 자꾸 내가 돈 내길 바래

[글쓴이]

저번에도 그래가지고 놀러갔다가 나 12만원쓰고 그 언닌 7만원씀
늘 놀러가면 내가 더 써

[익인2]

엑 나 같으면 안 만난다.. 왜 그럼 그 나이대면 쓰니는 학생이고 그 언니는 돈 벌고 있을 것 같은데.. 난 사촌 동생들 만나면 늘 내가 다 내서 이해가 ㄹㅇ 안 된다

[글쓴이]

나도 학생이고 그 언니도 사순가 오수해서 학생이긴 해
안만나고 싶은데 언니가 늘 먼저 만나자고 연락하고 거절이 계속 되면 이모가 연락옴... 하 짜증나

[익인2]

이제야 봤는데 그럴 땐 그냥 이번 달에 잡힌 약속이나 지출 많아서 돈 없어다고 다음달에 만나자고 해.. 고모가 연락해도 동일하게 말하고.. 그럼 찔려서라도 더 못하지 저건 너무 양심없다 나도 대학생이고 용돈하고 알바로 충당하는데 사촌‘동생’ 이니까 애 돈 애끼고, 같이 좋은 시간 보내자고 내가 쓰는 경우거든

[글쓴이]

이모네 집이 힘들고 우리집이 형편이 이모네보다 괜찮아서 언니가 '익인이네는 잘사니까'가 머리에 있는거같음
근데 우리집 잘사는거 아니거든...
이모네 집이 많이 어려운거고 우리집은 걍 평범해.
저렇게 연락 오는거뿐만 아니라 우리집 자매끼리 놀러가려고 계획 짜도 늘 끼워달라고해.
그리고 그렇게 셋이 놀러가면 항상 자기가 고묘하게 돈 덜쓰려고 함...
그래서 이번에도 울언니랑 놀러가는데 비밀로하고 가기로 했어.
사촌언니가 끼워달라고라면 거절할 자신 없어서
지친다ㅠㅠ 댓글 고마워 최대한 돌려서 거절해볼게... 돈 없다구
그 집이 어려워서 옛날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좀 준것도 있고 엄마가 어렸을때부터 이모네는 가난하니까 우리가 배려해줘야한다 이렇게 가르쳐서 시녀짓이 몸에 베어버림ㅠ 그래서 저집 사람들 부탁엔 거절을 잘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