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지방익인데 애인 서울로 동기들 만나러 간다니까 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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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이든 번따든 맘만 먹으면 시골 촌구석에서도 할 수 있다지만..

그냥 지방 사람이라 그런가 서울 가서 논다고 하니까 차마 기분 좋게 잘 놀다오라고 말을 못 하겠네

군대 동기들이 다 서울 살아서 어쩔 수 없이 서울 갈 수밖에 없는 거라는데 건대 홍대중에서 고르는 중이라 하니까 더 그래~~~ㅠㅠ

[익인1]

잉 별일있겠어... 신뢰가 별로안가 애인이?

[글쓴이]

그냥 내가 불안형이야..
난 이성 친구에 좀 예민한 편인데 애인은 자기가 관심 없으면 이성이 합석을 하든 말든 문제 될 게 있냐 이런 마인드기도 해서 좀 그래

그래서 전에 친구들 술자리에서 친구의 친구가 합석했는데 말도 안 해서 난 몰랐거든 (남자들끼리만 논 줄 알았어)
근데 다음날 인스타 맞팔 늘어서 찾아보니까 애인 친구의 친구였고 같이 술 마셨더라고

그 뒤로 그 사람이랑 연락을 더 하거나 사적으로 만난 건 아닌데 그냥 가치관 차이에서 비롯되는 불안감 같은 게 있는 거 같아

[익인1]

술좋아하는 애인이면 걱정될만도 하긴하다 다만 문제가 일어난것도아닌데 사서 걱정하면 너만 스트레스 받으니까 약간은 내려놓는것도 좋을듯

[익인2]

ㅇㅅㅇ..

[익인3]

ㅋㅋㅋㅋㅋ귀여움

[익인4]

의심이 너무 많은듯 전적없으면 그냥 마음 편하게있어 ㅠ

[익인5]

신뢰가 없어? 걍 동기 만나는건데 어때 사회생활는 하고 살아야지

[익인6]

건대 홍대가 왜..?

[글쓴이]

그냥 인스타 보면 헌팅 포차 이런 술집 많이 보이고 그래서!
지방 사람이라 잘 몰라.. 비하할 그런 의도는 절대 아니야

[익인7]

서울이라고 뭐 특별할것도 없는데 왜ㅋㅋㅋㅋ 다수가 거기 살면 한명이 맞춰서 가야지ㅠ 아무도 안만나고 살수는 없잔여

[익인8]

음 반대로 애인 있는 곳으로 나머지가 오기가 어렵기도 하고, 전적 없는거면 이런 거꺼지 억압하면 아마 오래 못갈거임... 저기 걍 번화가야
쓰니 불안형인거면 어느정도 본인이 제어해야해

[글쓴이]

웅 그래서 말은 안 했어 그냥 대나무숲처럼 올린 글이야..

걱정해서 그런 일 안 생기는 거 아니고 걱정 안 해서 그런 일 생기는 거 아니니까 마음 편히 별 일 없겠지 해야 하는 거 아는데 그냥 마음이 편치는 않아서 거기가 다 그런 데도 아니고 그런 일도 없을 거라는 말 듣고 싶었어
애인한테 티 낼 수는 없으니까

[익인9]

쓰니야 군대 동기면 전우야.. 전쟁났으면 목숨걸고 같이 싸우는 사이고 2년동안 같이 먹고잔 사이인데 그정도는 이해해줘야지.. 그리구 서울가는게 무슨 대단한건 아니야 무슨 외국 유학가서 문란하게 사는거의 마이너버전쯤으로 생각하는데 시골 표현으로 조금 큰 시내 나간다고 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