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또 정민기 편지 보니까 나쁜 감정들 좀 사라지네

근데 조금만 더 빨리 대화를 해주지 그랬냐

우리는 그거 하나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래도 정훈이 없는 동안 니가 나름 잘해줘서 더 많은 실점 막은 것도 있다고 생각해

항상 뒤에서 형들이든 동생들이든 가리지 않고 소리치고 화내는 거 보면서 간절하구나 하는 생각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배신 당한 것 같은 기분 들었던 거 같다

이런 끝일줄은 몰랐지만 수원fc 가서 잘해

너 잘하는 선수니까 꼭 주전 먹어라

[꾸공1]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만큼은 키퍼로서의 역할 잘했다고 본다 그 일로 정말 크게 실망해서 정이 남아있진 않았지만 그 일로 인해서 걔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까지 없어지는 게 아니니깐 그저 가서 잘 적응하고 주전키퍼 되길 바람 난 그냥 정ㅁㄱ박ㅈㅇ 둘 보다 ㅈㅌㅇ이 싫음 얘가 꺼졌으면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