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금 집에서 뭘 본거같아......

화장실 가다가 방 지나치면서 검은 형체가 침대 위에 서서 벽에 기대고 있길래 동생이거나 아빠가 커튼 만지고 있겠거니 하고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보니까 가족들 다 방에 없었어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전신이 검은것도 이상하고 아무리 침대 위라지만 키가 엄청 커보였고 쓰다보니까 이거 저승사자 아니냐 어캄.... 이거 막 말하고 다니면 안되는건가?

[익인1]

걍 헛 거 본 듯

[글쓴이]

제발이거🙏🙏 나 종교도 없어서 어케 물리치는지도 몰라

[익인2]

저승사자가 예의가 없네 왜 남의 침대 위에 올라가있어

[글쓴이]

ㅜㅜ

[익인3]

애국가 부르면서 진정해봐

[익인4]

눈 옆에 뭐 붙어있었던거 아녀? ㅋㅋㅋㅋ 생각하지마 일단은 안 보이잖아

[익인5]

신발은 벗고 올라가있냐 예의없네 남의 침대에

[익인6]

침대에 마늘 올려놓자 ㅌㅋㅋ큐ㅠㅠㅠ

[익인7]

낮인데 와도 이따 오겟지.....

[글쓴이]

오..그냥 올거면 지금 와주세요

[익인8]

그림자임 암튼 그림자

[익인9]

궁금하면 당집귀 신청해봐! 원래 윤시원이라는 유튜버가 하던건데 지금은 같은 멤버인 여우님이 이어 받아 하시는 중이고 매주 토요일에 캠방으로 신청자분들 집 보면서 기신 있나없나 확인하는 컨텐츠야 있으면 가정방문까지 가서 해결도 하고

[익인10]

어우 무섭다

[익인11]

잘생긴 저승사자라면 환영

[익인12]

이따 밤에 봬요~

[익인13]

커튼 고치러 와 주셨네~

[익인14]

다른 물건 같은게 옆눈으로 그렇게 보인 걸 수도 있고 음 근데 나도 검은 그림자 본 적 있어서 갑자기 생각나네

[익인15]

월세 내

[익인15]

빌붙어 살꺼면 공과금+월세 내라시켜

[익인16]

사실 진짜 저승사자라도 어떻게 할 수 있는건 없는거 아냐? 점심 맛있는거 챙겨먹자

[익인17]

너 혼자 마싯는 거 먹으려고 하길래 뺏어먹으려고 내가 방문 좀 햇어 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