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복잡하지 않은데 말로하자니 복잡해지네 ㅠㅠ 들어줄 사람 나 너무 힘들어
직장다니는 중인데 수습기간이라 3개월동안 교육 받고 있거든?
이제 2개월차고, 우리 가르쳐주시는 선배 2분이 계시는데 2개월차 끝나고 3개월차 들어가는데 딱 우리 가르쳐 주는 선배 2분이 다른 분으로 바뀐다는 거야.
2개월동안 정들었는데 다른분으로 바뀐다니 얼마나 아쉽겠어?? 심지어 3개월은 실제업무 들어가는 교육이라 더 힘든데 말야
그래서 막 '우리 정들었는데 3개월 교육도 다 끝내고 가시면 안되냐' 뭐 이렇게 돼서 선배2분이 실장이랑 상의를 하게 되면서 결국에는 a선배님은 다른 신입 교육을 하러 가야하기에 떠나기로 했고 b선배는 남아서 하기로 했어.
그래서 a선배 떠나는 송별회 겸 b선배 남는 축하 회식을 하기로 했어.
여기까지 이해돼?? 요약하자면
A선배와 B선배와 동기들이 함께하는 회식이 잡힌거지
여기서 문제가 뭐냐면, 동기들이
'a선배 송별회니까 깜짝파티로 몰래 케익 사서 감동 시켜주자!'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된거야
내가 B선배는 뭐 안해줘? 라고 물어보니
B선배는 같이 있을건데 왜? 담에 또 회식할건데 하면서 안하겠다는 거야
이거 B선배 입장에서는 서운하다고 생각할만 하지 않아??
사실, a선배보다 b선배가 더 경력이 오래되신 분이고, 실장과 면담해서 남게해달라 문의한 분도
b선배이고, 심지어 b선배는 최근에 해외다녀오셨는데 굳이 우리는 회사신입이고 안챙겨줘도 되는데 해외선물 먹을러 조그마한거라도 하나씩 주셨단 말야
그런데 송별회 겸 축하파티인데 a선배만 케익주고 b선배는 안준다? 너무 이상한거 같지 않아? 내가 b선배라면 조금이라도 서운한 마음이 들거 같다고 생각하거든 해외에서 간식도 사서 주셨는데
동기들은 ' 뭐 그건 나중에 우리도 간식 챙겨주면 돼지' ' 다음 회식때 해주면 돼지 지금은 a선배 송별회가 목적' 등등.. 이런 말이야
이해돼???
하 내가 이상한건가
요약하면
1. AB선배와 동기가 함께하는 첫회식
2. A선배만 케익 주기로 함
3. B선배는 정말 다음에 해도 되는게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