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때문에 우는중

하… 달래줘야하나… 시험또 떨어져서 내년에도 시험치겠다거 하니깐 엄마가 답답하다고 또 시험치는 이유가 뭐냐고 했는데 나도 이유는 모르겠고 스스로 생각정리도 안되고 걍 우울해서 몰라라고 했는데 니 시간이 아깝지 않냐며…. 왜 말을 안하냐고 정확한 니 속마음을 말하라며 진짜 펑펑 우시는중……..  어떻게 해야하냐 시험포기해야하나

[익인2]

무슨일이야!

[글쓴이]

좀 복잡쓰…

[익인3]

중요한 시험이야?

[익인4]

공시?

[익인5]

계획을 얘기해 부모님 입장에서 정보도 없이 하염없이 기다리는 거잖아

[글쓴이]

내 속마음을 얘기하기가 무서워

[익인6]

말 안하면 악화되기만함

[익인7]

쓰니도 말을 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은데

[익인8]

에고 힘들겠다... 그래도 자신 감정 회피하지말고 한번 정리해서 엄마랑도 말해봐 그게 본인에게도 좋을거여

[익인10]

말하기 힘들면 글이라도 적어봐

[익인11]

쓰니 속마음을 말하는게 무섭겠지만 어머니 조금 진정되고 쓰니도 감정 추스르고 난 후에 말씀드려 보는 건 어때!? 그나저나 시험 준비하느라 애썼네

[익인12]

적어서 니 마음부터 정리해보는건 어뗘?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는데 상대한테 설명은 더 안되니까…

[익인13]

걱정돼서 그러시는 걸거야.. 뚜렷한 동기라는 게 없으면 1년 버텨가며 공부하는 게 어려우니까 또 상처받을까봐ㅠㅠ 너가 최대한 마음 굳게 먹고 잘 되기를 바라시는 마음이겠지
이 기회에 너도 왜 그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왜 계속 공부해야하는지 깊게 고민해보고 어머니랑 대화하면서 의지를 다시 다지는 게 좋을듯해

[익인14]

일단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해서 노선 결정하면 구체적으로 계획짜고 그때 부모님께 설명드려. 지금은 좀 정리하고 싶다고 해ㅠㅠ 부모님도 말씀 안하면 많이 답답해하실거야. 좀만 기달려달라고 해

[익인15]

근데 당연히 집에서 지원받을거 아냐...? 근데 아무런 계획도 말도 안해주면 부모님은 그냥 입 다물고 돈만 줘야해? 회피하지말고 책임감 가져... 너만큼 혹은 너보다 더 힘든게 지켜보는 가족들이야

[익인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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