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랐는데 얘가 죽으려고 했다고 그래서
지금 경찰이랑 같이 있다고
자기 병원 입원할 것 같다고 했는데
그거 듣고 진짜 심장이 철렁하더라
어제 저녁까지만해도 통화도 잘했는데
얘가 새벽에 그랬다고 하니까
잘못했으면 못 봤을 수도 있겠구나해서
아 친구 달래줄 때는 웃어 넘기고 그랬는데
통화 끝나니까 갑자기 울 것 같아…
그렇게 자주 만났는데 힘든 거 전혀 눈치못채줘서
미안하고 통화하면서 사실 살고 싶었던 것 같다고
하니까 너무 안심되더라 미안 지금 혼란스러워서
마음 정리가 잘 안 되서 익명으로 이야기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