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죽을 사람은 주변인한테 안 알리지?

구썸남?? 뭐 썸이 있었나... 암튼 

갑자기 문자와서 죽을거라는데 이거 어카묘..

[익인1]

사바사

[글쓴이]

하 난감하네..ㅠ

[익인2]

응 난 얘기한 적 없어
내 책상에 유서 두고
계좌 있는 은행이랑 비밀번호 같은 거,
내가 정리할 거 정리해서 정리할 거 없다고 남겨두고
친구 가족 다 얘기한 적 없엉

[글쓴이]

아이구... ㅠㅠ 갑자기 저런 문자 받아서 당황스럽다

[익인2]

난 저 친구랑 친구라는 관계가 있고
저 친구의 선택을 말리고 싶어서 경찰에 연락하고 찾아간 건데
쓴이는 구 썸남이고 엮이고 싶지 않다면 딱히 답장 안 해도 되고
솔직히 차단 해도 된다고 생각해

[익인2]

근데 매일 죽을 거라고 하던 친구 있었고
실제로 나한테 마지막으로 연락하고
시도한 적 있어서 내가 타지역에서 경찰 부르고 찾아간 적 있는데
(ㅈㅅ이 명확한 경우 가족 아니어도 성인의 실종 및 신고 가능, 경찰서에서 신원 조회, 주소 확인 가능하고 경과 알 수 있어)

진짜 사바사 같긴 해

[익인3]

구해달라고 연락하는거라 진짜는 얘기 안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