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익들아 얘기좀 들어줄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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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뭐 정식 소개팅은 아니고,,

친구 통해서 알게 된 친구야. 그냥 단톡방에서 좀 말 몇번 섞다가 1:1로 고민들어주고 하고

자기가 술사준대서 약속잡고 1:1로 만났는데 술값 12만원 나왔더라고 부담스러울거 같아서 반띵하자고 해서 줬는데

안받고 당연히 너가 왔으니까 자기가 사는게맞고 얘기 들어줘서 고맙다고 하길래

한번보고 안볼 사이일거같아서 계속 주려고했는데 안받더라고 그러다가 나중에 또 1:1로 약속잡고 보자고 뭐 좋아하냐고 약속날짜 또 잡고 보기로했는데

이게 내가 그 생각하는게 그게맞나?... 연애 안한지 2년넘어서 좀 헷갈리네 착각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익인1]

술이 있고, 다음 번 만남도 바로 추진할 정도면 미묘한 사이이긴 한듯 적어도 남자는 맘 있는 거 같은데

[글쓴이]

아니 사실 오늘도 보고왔는데 나 서울역까지 데려다주면서 굳이 배웅해주겠다고 따라오고 약속 또잡고 4번째로 보게되네..

[익인1]

ㅋㅋㅋㅋㅋ둥이는 어떤뎅 호감 있엉?

[글쓴이]

내가 남자긴한데, 얘기 좀 나누다보니 나랑 가치관은 잘맞고 이성관이 좀 애매하긴해서..말이랑 행동이랑 다르기도하고 그냥 결핍이 있어보이기도하고 그래서 저러는건지 고민스럽네 호감은있긴해 막 크진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