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즈막한 산길 중턱까지 걸어서 40분 정도 올라가면
애인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가 있는데
정비된 등산로같은게 아니라 정말 길만 나 있는 산 같은 느낌이야
결혼 앞두고 혹시나 부담스러울까봐 부모님 없이 둘이서만 올라가서 한번 인사드리고 올지 물어보면
조금 힘들고 습해도 같이 가?
애인 나쁜사람 아니고, 그냥 힘들어도 가는지 안가는지 그 의미로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