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애쓰고 싶고
그만 하루하루가 벅차서 살고싶고
그만 항상 내가 부족하니 더 잘해야한다는 자책 그만하고싶고
그만 이제 숨쉬고 싶고
그만 항상 남들과 비교하고싶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그냥 나른한 날 누워서 창가에 비오는걸 지켜보고 싶다
그냥 어릴적 느꼈던 여유와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창틀사이로 새어나오는 햇빛,
그저 사는게 행복하다고 느꼈던
살아갈만하다고 느꼈던
세상이 좋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면 나약한 소리라고 듣지않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언젠가 다시 그렇게 살수 있을까?
언젠가 편하게 누워있는 시간이, 불안함과 초조함이 아닌 온전히 그대로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 언젠가 올까?
언젠가 다시 행복한 휴식을 맛볼수 있을까
다시 세상이 살만하다는것을 느낄수 있을까
미래가 불안해서 전전긍긍하지 않는 날이 올까
이 모든걸 다 잊을수 있는
그때로 다시 돌아갈수 있는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