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멀쩡하게 생겼는데 겉도는애 한명이 있었음 ㅋㅋ 그래서 인사도 해주고 쫌 친해졌다? 그러다가 얘가 다른사람이랑은 잘 못친해졌는데 나랑 친해져서 신기하대 ㅋㅋ내가 얼마나 신경썼는딬ㅋㅋ 암튼 그렇게 친해지다 보니까 둘만 따로 만나서 노는데 개노잼일줄 알았는데 나랑 코드가 너무 잘맞음 ㅋㅋㅋ 다른 사람이 들으면 별로 재미없을 수 도 있는데 행동이 엉뚱하고 귀여움ㅋㅋㅋ 인형뽑기 하고나서 지나가던 오스틴 닮은 외국인한테 덥석 주고 ㅋㅋ 얘는 인형이 가지고 싶은게 아니라 뽑기를 하고싶었던 거라서 ㅋㅋ 진짜 개잘하긴 함 ㅋㅋ 외국인이 떠봉 날리면서 뭐라 말하니까 얘도 따봉 날리면서 "넘흐 옙은행"ㅇ ㅋㅋㅋ 그리고 같이 길 걷다가 어떤 술취한 빌런 아저씨한테 시비 걸린적 있는데 갑자기 가방에서 주섬주섬 뭘 꺼내는데 아저씨도 막 욕하다가 가방 뒤적거리는거 집중해서 봄 ㅋㅋ 그리고 다이소 미니 섬유유연제 같은거 꺼내서 아저씨한테 뿌려줌 그리고 냄새 좋죠? 하면서 웃음 ㅋㅋ 아저씨 급친절해지면서 막 우리 칭찬해줌 ㅋㅋㅋ 저런 아저씨들은 외롭고 힘들어서 술마시고 이상하게 표출하는중이라 조금만 관심 가져주면 좋아한다고 ㅋㅋ 그리고 지하철에서 교회 설교하는 사람 만났는데 아줌마가 교회 오라고 하나님 왜 안믿냐고 하니까 "산타 없다는거 알았을때 뭘 같이 안 것 같아요.."ㅇ ㅋㅋㅋ 그러다가 아줌마가 하나님이 있는건 증거가 있고 무슨 하나님 있을 확률이 99.9프로래 ㅋㅋㅋ 그러니까 얘가"오..데톨 이네요?"ㅇ ㅋㅋㅋ 요즘애들 데톨 뭔지 모르려나 ㅋㅋㅋ 광고에서 99.9프로 행균효과 거리면서 맨날 티비 광고 하던 손세정제임 ㅋㅋ걍 비정상인한테 비정상으로 대답하는게 개웃김 ㅋㅋ 그리고 왜 얘만 이상한 빌런들이 꼬이는 것 도 개웃김 ㅋㅋ
이렇게 재밌는 애인줄 알았으면 일찍 친해질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