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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8l
고등학교때 아빠 쓰러지시고 대학때 몇년간 살기 싫다는 생각 애써 참고 버텨서 직장도 좋은데로 잡고 돈도 잘 벌어서 혼자 나가살면서 괜찮아지고 있었는데
엄마 4기 폐암 판정 받으시고 하루 아침에 다 정리해서 집 다시 합치고 벌은 돈 엄마 아빠 다 드리면서 그냥 매일 불안함에 절어 산다. 뭐 사실 하고 싶은것도 없어서 돈 드려도 상관도 없는데 이 와중에 연애하라 결혼하라 하면서 나한테 정상적인 삶을 바라는 엄마아빠가 이해가 안됨
살기 싫어도 지금 내가 살아있어야 엄마 아빠도 살아갈거 같아서 그냥 매일 버틴다
나 나름 열심히 살고 착하게 살았는데 왜 이럴까. 그냥 힘든데 뭐 말할곳도 없고..


 
익인1
얼마나 좋은 일이 생기려고 그러나…
견디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거 알지
넌 아마 앞으로 뭘 해도 될 거야

3일 전
글쓴이
그냥 큰 힘듦 큰 행복 대신에 기복 적은 하루하루 보내고 싶었는데. 딱히 뭐 대단한 거 하고 싶었던 적도 없는데 억울하네.. 그래도 견디는 것도 계속 하다보면 뭐 나아질까 너무 힘들다
3일 전
익인1
이게 끝이 있을까 싶은 앞이 캄캄한 상태에 놓여도 결국 모든 일엔 끝이 있으니까… 나아지진 않더라도 견디다 보면 내가 성장하고 같은 상황이어도 받아들이는 내 마음가짐이 바뀌니까 그게 결국 상황을 나아지게 만드는 것 같아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고 그런 날이 올 거야 너를 꼬옥 믿어줬으면 좋겠어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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