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남익이고 헤어졌는데 공허함을 느끼는 이유가 두 가지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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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와 항상 연락을 하고 빈 시간을 채워줬던 사람의 부재

2. 전 애인을 제외하니 진로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나만 남은 상황

사귈 땐 거의 전 애인 말곤 연락을 안 하고 지냈는데, 그런 전 애인이 사라지니 빈 시간이 너무 두드러지게 느껴져서 공허하고,

전 애인을 제외한 나를 온전히 바라볼 때 진로적으로 어떠한 성장도 해내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해서 공허한 것 같아.

학생에서 직장인이 됐긴 하지만 이걸로는 내 공허함을 채워줄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 같네 ㅠ

[익인1]

나는 헤어지면 친구도 별로 없고 있어도 거의 다 타지라서 더 생각나는 것 같음…
정말 친구 하나 잃은 느낌으로 ㅠㅠ

[글쓴이]

나도 그래,,, 하루에 연락도 거의 안 오고 본가는 지방인데 나는 타지,,, 친구들이랑도 먼 곳에서 근무 중이라 더 그런 것 같아,,

[익인2]

헤어진지 얼마나 됐고 연락해볼 생각은 없어?

[글쓴이]

헤어진 지 3주 정도 쯤에 연락해봤는데
상대방은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던 부분이었고, 다시 만난다고 해도 결국 이 문제때문에 자기가 헤어지자 할 것 같아서 안된다고 했어
그리고 애초에 연락 받는 전 애인 목소리가 이미 너무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은 목소리였어서(마치 어제까지 전화했던 사람처럼 받아서)
진짜 끝났구나 싶었어...
큰 문제가 있거나 싸우거나 했진 않아

[익인2]

아 그렇구나 나도 비슷해서 궁금했어 알려줘서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