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오늘 잠도 잘 잤고 친한 친구랑 맛있는거 먹었고 취미생활도 해서 행복한 하루였어
근데 저녁에 전화했는데 엄마가 자궁암 의심된다고 내일 검사받는대
의사는 절개를 통해서 자궁절제를 권할 정도라는데 그걸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겠대
친척중에 대학병원 교수 있으니까 차로 한시간 거리더라도 대학병원 가라고 가서 복강경 된다면 그렇게 해라고 설득을 하는데 황소고집이어서 울면서 감정 다 쏟았어
나 너무 힘들고 그나마 살거같은데 엄마까지 왜 이러냐고 제발 병수발이 걱정이면 간호간병 가면 되잖아 해서 겨우 고집 꺾었는데....우리엄마 내일 또 말 바꿀거같아
나락에서 나왔다가 다시 떨어진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