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이 오타쿠야 근데 정말 내 혈육이지만 외모 나쁘지않거든 성격도 진짜 착하고 순해 좋은동생이긴해 어릴때부터 착했어 공부도 좀 하는편이야 근데! 어릴때부터 가요나 대중적인거엔 관심없고 처음들아보는 애니ost나 제이팝만 듣더라고 그때 그냥 그러고말줄 알아서 냅뒀는데 지금 대학생인데도 똑같아ㅜㅜ나도 아이돌 좋아하고 공방도 뛰는 덕후라서 취미생활 이해못하는건 아니야 오타쿤건 문제가 안돼 문제는! 사회성이 떨어져서 친구가 없고 자기관리를 전혀 안해 맨날 방에 틀어박혀서 게임하거나 애니봐..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호감상이라 알아서 친구가 생길텐데 벽을 엄청 치더라고…군대 있을땐 동기들이랑 좀 놀면서 운동도 해본거같더만 전역하고 말짱도루묵이야 살찐 체형은 아닌데 먹고 안움직이고 앉아서 게임하고 누워서 애니만 보니까 배만 나와 몸에 근육이 하나도 없더라 남자들끼리 스포츠도 하고 하면서 친해지던데 그런걸 넘 싫어해 저엏게 냅둬도 될까ㅜㅜ좋은 유전자 받은걸로 저 젊은시기를 썩히고있다고 생각드니까 넘 걱정 돼…주변에 동생들이 형 축구할래요 같이 놀래요 하고 먼저 다가와주는데도 자기는 집에가서 게임해야하니까 다 거절하고 그러다보니 주변사람들은 당연히 떨어져나가지..자기만의 세계가 확실해서 주변도 안봐 1년을 알고지냈는데도 얼굴이랑 이름을 매칭못해 이성동성 전부!
내가 이걸 문제로 생각하고 걱정하면 부모님은 직장들어가면 다 괜찮아질거래 나는 많은거 안바라고 그냥 자기또래 남자애들처럼 알바도 하고 연애도 하고 옷도 알아서 사입고 운동도 좀 하고 주변 사람들도 만나면서 사회성을 길렀으면 좋겠거든…나이가 25살인데 아직도 엄마가 옷사주는거 대충입고 머리도 어케 자를지 몰라서 엄마나 내가 사진보내준거 들고가고 털도 많은데 면도를 저녁에 해서 매일 덥수룩 하게 다니니까 엄마돈으로 억지로 피부과 끌고가서 레이저제모했어…그냥 냅두는게 나을까?보고있으면 넘 답답해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