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래서 속상하다 하면 꼭 상대방 편드는 이유

뭘까… 누가봐도 상대방이 잘못했어도 그 사람 입장은 ~~ 래서 그랬을거야 맨날 이러거든

근데 내가 그 사람 입장을 왜 고려해줘야하며 그래서 내가 힘들었다는데 그걸 왜 나한테 얘기하는지 진짜 모르겠거든

그렇다고 상대방이랑 친하거나 아는 사이도 아님 왜냐하면 내 가족이니까ㅋㅋㅋㅋ 근데 꼭 저래ㅜㅜ 왜 그러는걸까 진짜 너어어어무 궁금함…

[익인1]

우리 엄마도 그래 근데 걍 날 안사랑해서 그런거같음 왜녀면 오빠가 그런 말 하면 무조건 오빠 편 듬

[글쓴이]

헐ㅠ 진짜 너무 속상한데

[익인1]

난 비교군이 있어서 그렇게 느낄지도ㅠ 넌 아닐수도 있겠지..나도요즘 이걸로 생각 많아서ㅠ

[글쓴이]

아냐아냐 나도 엄마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한테 비슷한 경험 있어ㅠㅠ 사실 우리 엄마는 나한테 관심이 없고 본인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ㅠㅜㅠ 나도 댓글보니까 생각 많아지네ㅜㅜ 익에게 좋은 일만 있길…

[익인2]

공감능력 제로+ 일단 상대방 말에서 트집부터 잡고 싶어하는 성격(이거 인티에서 많이 보임)이 합쳐진게 아닐까....

[글쓴이]

맞는 것 같아… 대화가 잘 안되는 느낌? 친구한테도 저렇게 말하나 싶고ㅋㅋㅋ 그냥 나라는 사람의 말에 그렇구나 수긍하지 않고 왜 저러는지 진짜 꿀밤 한대 때리고 싶어ㅋㅋㅋㅋㅋ

[익인3]

약간 '너가 생각하는것만큼 딥한 상황이 아닐거야 걔는 그런저런 사정이었을거야 그러니까 너무 속상해하지마 그런게 아닐거야' 라는 걸 표현하고 싶으신 맘이 아닐까?
내가 6살짜리 조카한테 그렇게 반응하거든… 그러다가 가끔 생각함 아 이럼 상대방 편 들어주는거라고 느끼려나? 함

[글쓴이]

맞아 딱 그렇게 말을 하는데… 근데 익처럼 나를 위한 말이 아니라 걔를 위한 말이랄까…
예를 들면 얘가 나한테 100프로 잘못을 해서 내가 짜증났다 그러면 걔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걔는 나쁜 애가 아니라는 여러 상황을 나에게 제시를 해 그래서 걘 잘못이 없다 너가 예민하게 받아들인 거다 이게 거의 결론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