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칠순이셔서 가족 다같이 모이려고 어디서 칠순잔치할까 상의하려고 엄마가 외삼촌이랑 통화했대
근데 외삼촌네가 어떤 사정이 생겼는지 뭔가 살짝 중간에 틀어졌는데 통화하다가 엄마가 " 그 년 때문에 안하는거냐" 이렇게 말했거든
하필 외삼촌이 스피커로 통화하고 있던 건지 외숙모가 그걸 들어버렸대
그래서 외삼촌이 빡쳐서 집에 오게 해서 사과시키고 소리지르면서 사과하라고 하고 엄마 때리려고 했다는데 (주변에서 누가 말렸는지 아닌지는 못 들어서 모름) 거의 죽이려고 했다고 함
할머니도 얘 패라고 옆에서 옹호하고
이 사건 후로 가끔 엄마가 집에서 삶이 얼룩지고 피로 물들고 다들 상처를 줬다면서 가끔 저 얘기 많이 꺼내면서 울고 히스테리를 부리는데 이거 내가 옆에서 어떻게 해야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