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을 때도 길 걸을 때도 마음 속으로 ‘아프다...‘ ’괴롭다‘ 이런 생각 하고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악몽도 꿨어 근데 감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모든걸 받아들이고 객관적으로 보다보니 내가 그럴 필요가 없었어
바람, 환승 아닌 이상 혼자만의 잘못은 없고 서운함, 상황, 오해 이 모든것들이 쌓이고 얽혀서 헤어진 건데 내가 유투브나 인티로 재회, 후폭풍, 상대방 후회하는법 이런거 찾아보면서 스스로 미련을 만든 것 같아
상대방이 헤어지고 바로 다른 여자 찾아다니는 거 보고 너무 아팠고 무너져 내렸어 근데 정신 차리고 보니 어차피 내 가치는 높고, 상대방이 그런 가벼운 행동 함으로써 내가 더 가치 높다는 걸 본인이 증명해 준 건데 내가 아파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 또 상대방도 지금 정서 불안하다는 반증인 거 같아
그렇다고 상대방이 이제 밉지도 않아 그냥 걔도 나도 너무 고생했고, 걔도 힘들었겠다, 그래도 사귈 때 너무 행복했으니 됐다, 이런 사랑 알려줘서 고맙고 그때만큼은 좋은 추억 순수한 사랑으로 내 맘속에 남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러면서도 사진이나 동영상 옛날에 했던 카톡 보면 감정 요동치고 그때가 너무 그립고 여전히 눈물나지만 이제 정말 많이 괜찮아진 거 같아
재회, 후폭풍 이런거 기다리면서 사례 찾아보고 나 자신을 갉아먹는 짓 나는 이제 그만 하려고 내 할일도 내일부터 열심히 할거야 내가 다시 힘들어지고 괴로워지면 이 글도 다시 읽을거야
이별방에 정말 매일 있었어서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둥들 간절한 마음 아는데 난 그렇게 계속 글 쓰고 댓글 달고, 같은 질문이라도 갈리는 둥이들 의견 볼때마다 내 생각이 흔들리고 자책하고 너무 힘들더라... 나도 이별방에서 엄청 위로받았었는데 다들 이 글 보고 조금이라도 괜찮아지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