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인식 알고있었지만 진짜 안좋구나..

댓글보니까

사회생활 하지마라고 그러고

조현병은 사회에서 못나오게 관리해야된다고 그러고

씁쓸하구만

운 없으면 누구한테나 걸릴수있는건데ㅜㅜ

[익인1]

근데 뭐 다들 심한 조현병을 염두에 두고 말하는 거니까...

[글쓴이]

약안먹는 조현병은 인정인데
싸잡아서 말하는건 씁쓸하긴해

[익인2]

가깝게 지내고싶지않은건 팩트니까..
우울증 이런것도 아니고 조현병은 좀 꺼려지긴해

[글쓴이]

그치..꺼려지는건 맞아

[익인2]

엄마가 조현병이시면 말이 달라지지..
첨댓글 넘 세게 말한거같아서 미안하네
어머니 금방 괜찮아지셨으면 좋겠다,, 꺼려진다고 한거 미안해🥲
인티하면서 함부로 말 하면 안되겠다는거 다시금 깨닫게되네 ㅠㅠ
약먹고 금방 괜찮아지시길 바랄게🍀

[글쓴이]

아냐 괜찮아 이해되고ㅜㅜ
솔직히 꺼려지는걸 팩트니까
나도 엄마 증상있을때 감당하기 힘들때가 있었거든..
고마워🙂

[익인3]

사촌이 조현병 앓았어서 지켜본 바로는...최대한 치료에 전념하고, 상태 호전되서 일상생활 지장없어지면 걍 오픈을 안해야되는거같아 솔직히 증상 심할땐 진짜 무섭긴 하거든

[글쓴이]

나도 엄마가 조현병이라
증상있을때는 감당하기 힘들더라고ㅠㅜ
지금은 꾸준히 약먹고 병식 있어서 다행히야

[글쓴이]

오픈하면 손해긴해
다들 무서워할거같으

[익인4]

유전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
그냥 운인거구나

[익인5]

유전도 있고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도 있대 가족 관계망 안에 없더라도

[글쓴이]

유전이어도 100퍼 걸리는건 아니야!
울엄마 조현인데 나는 없어ㅋㅋㅋ
우리엄마 가족분들중 조현병 있으신 분들도 없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발병하심..

[익인5]

사실 뉴스 기사 이런 데선 좀 무섭게 나오긴 하니까! 꾸준히 치료 받으시는 분들은 당연히 예외지

[글쓴이]

그치
뉴스 그런 썩을 약도안먹는 사람들은 조현병인데 범죄까지 저질렀으니 더 튀어보이는거고
범죄 안저지르는 조현병이 훨 많지ㅜㅜ

[익인6]

최근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조현병 환자 인터뷰 떠서 봤는데
우리나라 정신질환이나 장애에 대한 지식이랑 인식이 진짜 처참하더라고... 언론이 이런건 신경 안쓰고 맨날 갈등이랑 혐오 조장하는데만 앞장서서 그런가봐
조현병 환자들도 약 챙겨먹으면 건강한 사람들이랑 크게 다를 거 없고 조현병도 누구나 생길수 있다는거 나도 처음 알았어

[글쓴이]

진짜 약만 먹으면 일반인하고 크게 다를거도 없어
있는지도 몰라
근데 약안먹으면 진짜 노답이긴해...ㅜ

[익인7]

쓰니처럼 나도 엄마가 조현병인데 우울증>조울증>조현병으로 됐어 우울증 조울증이 있다는걸 심하게 인정하기 싫어할 때 혼자 단약 했던게 크게 독이었고 그 때 조현병 증상 심하게 발현됨 나도 무서웠지만 약 먹고 남이랑 대화할 수 있고 일상생활 할 수 있는 정도고 가족들이 스트레스랑 운동 하도록 도와줘야되더라 유튜브에서 정신과 의사들이 하시는 말씀이 이런 병을 가지신 분들이 사실 맘이 되게 여리고 순진하다고 하셨어 울 엄마도 마음 진짜 여리고 순진함 상처 받으면 깊게 생각하고 잘 못 떨쳐내는데 그래서 그런가 마음에 깊게 상처가 나서 병이 생긴거 같아 조현병 증세있을 때 했던 안 좋은 말들 전혀 기억 못하시고 진심으로 놀라셔 자기가 그런 말을 했냐고 나도 엄마 다니는 병원 의사샘한테 물어봤는데 뇌 기능 때문에 순간 우발적으로 하는 말이라 상처받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요즘엔 거의 안 그러시는데 스트레스 극도로 받거나 잠 부족하면 확실히 좀 안 좋아지는거 같아

[글쓴이]

익인이도 고생 많이했겠다...
우리엄마도 약 단약하고 조현증상 있을때
했던말 행동 기억 못하는거도 있더라고ㅜㅜ
엄마 단약했었을때 나 진짜 힘들었거든
망상이 진짜 심했어서..
엄마,나 둘이살아서 내가 다 감당해야됐어
우리엄마도 보면 바로 조현병안걸리고
우울증>조현병 이런식으로 갔던거같어
조현병 발병한게 내가 너무 어릴때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것다ㅜㅜ

[익인8]

몸이든 마음이든 아무도 아프길 선택한 게 아닐 텐데 사회마저 외면하고 속단하는 게 가슴 아프네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결국 겪지 않은 사람은 영영 모를 테니까

[글쓴이]

ㅜㅜ고마워

[익인9]

매일이 불안하고 힘들텐데 조현병 관련된 범죄 기사 뜨면 더 힘들겠다.. 쓰니 혼자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게 많이 힘들텐데 힘내란 말 밖에 못해줘서 미안해.

쓰니 어머님이 얼른 나아지셔서 약 없이도 혼자서 잘 지내시는 날이 오길 바랄게. 쓰니랑 쓰니 어머니 통해서 조현병에 대한 인식이 주변에서나마 작게라도 좋은 쪽으로 바뀔 수 있길🍀

[글쓴이]

진짜 관련 기사 뜨면 화나고..
안그래도 인식 안좋은데 허허허
위로가 된다 고마워!!!!!!!!!

[익인10]

나도 우울증있는데 의사가 단약하면 증상 배로 더 심해진다고 하던데 댓들보니까 진짜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ㅠ 한국은 정신의 병에 대해 얘기하는걸 꺼리는게 있어서 이렇게라도 접하지 않으면 부정적 이미지만 강하게 남는것 같아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제치고

[글쓴이]

정신병 있으면
그 사람이 나약한거고 이상한거고 유별난거고 무조건 안좋은 영향만 끼친다고 생각히ㅜ나봐
그런식으로 보는게 씁쓸하긴해..

[익인11]

울 언니도 예전에 조현병 때문인지 환청 들리구 그랬는데 지금은 완전 멀쩡해 꾸준히 치료받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쓰니네도 화이팅이야..🥹🍀

[글쓴이]

으메 고생했겠다 익인이도 언니분도
맞어 약 잘 먹구 병식 생기면 그때부터 확 좋아지거든 익인이네도 앞으로 좋은일만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