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취미 반인데 쌤이 나만 혼내ㅠ

나는 진짜 매일 연습하고 매일 10분 일찍오고 쌤한테 이렇게 이렇게 했는데 잘 안됐어요 혹시 뭐가 문제였을까요 하고 질문하거든? 선생님이 나 잘 챙겨주시고 나만 남아서 연습할 시간도 주시는데 

내가 뭔가 선생님 피드백에 바로 반영못하면 엄청 혼내셔 이건 마음 가짐의 문제라고 집중력을 더 쏟으라고 할수있는데 안된다고 생각하니까 못하는거라고

솔직히 다들 나보다 더 못하는데 다른 분들한테는 그냥 잘하고 있다고 하시고 나만 혼내시니까 좀 서운함

[익인1]

간택당했네ㅋㅋㅋㅋㅋ 그거 애정의 척도자나

[글쓴이]

헉 이거 간택이었어? 원래는 항상 잘한다 잘한다 하시고 연습을 하셨다고요? 진짜 연습을 했다구요? 어머 너무 기특해 이러셨는데 요즘에는 그냥 연습을 해오는게 당연한거고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지를 더 보셬ㅋㅋㅋ 그냥 연습한걸로만 칭찬받다가 잘하느냐 못하느냐로 혼나니까 뭐지 싶었는데 간택이었구나 갑자기 기분 좋다

[익인1]

아주 제대로 육성 하시는구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혹시 나만 숙제 내주시는 것도 애정이야? 끝나고 나한테만 다음시간 까지 이 동작과 이동작 사이에 매끄럽게 연결 될만한 동작을 스스로 찾아오기 같은 숙제 내주시거든 나 잘하고 있나바!

[익인2]

선생님 입장에서 그냥 잘하고있다고 하는거 > 큰 관심 없는거
자꾸 지적하는거 > 지적해서 개선될 가능성이 보이고 그만큼 정성쏟는거
근데 말을 좀 덜서운하게 할수도 있을텐데 그건 선생님 역량인듯

[글쓴이]

앜ㅋㅋㅋ 말은 막 공격적으로 안하시는데 나한테만 그러셔서 힁 왜 나만 그러시지 했는데 이쁨 받고 있던거였구나! 첨에는 연습했다는 걸로 칭찬 와방 받다가 이젠 진짜 잘하느냐 못하느냐로 칭찬받으니까 당황스러웠어 그냥 관심이고 애정이었구나 너무 고마워졌어 알려줘서 고마워!

[익인3]

천재를 알아보셨나보다

[글쓴이]

사실 내년에 대회 나가보라고 제의 하시긴 했어 천재까진 아닐텐데 아무튼 이뻐해주시는 거라니 기분 좋다

[익인4]

취미인데 혼내는건 진짜 예쁘게 보고 있고 얘가 더 잘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인거지

[글쓴이]

우왕 이쁨받는 거였구나 고마워

[익인5]

저건 진짜 간택인데.. 엄청 이쁘신가보다

[글쓴이]

너무 기쁘다 간택 당했어!

[익인6]

너가 잘해서 그런 듯 ㅋㅋ 욕심나시나 보다

[글쓴이]

으악 그랬구나 엄청 기쁘다 나만 항상 따로 숙제 내주셔서 뭐지(예를 들어 이동작과 이동작이 매끄럽게 연결 되려면 사이에 어떤 동작을 하면 좋을지 스스로 생각해오기) 했는데 숙제도 애정이겠지?

[익인7]

쓰니가 잘해서 욕심나나봐 진짜 취미정도고 욕심 없는 사람들은 적당히 가르쳐주고 말지 쓰니처럼 잘하고 욕심도 있음 더 알려주려 할듯

[글쓴이]

으악 기분좋다 고마워

[익인8]

더 잘할수 있는데 잘 안되니까 더 혼내시는거 같아 관심도 없으면 그렇게 화내고 애정 쏟지도 않으실걸ㅋㅋㅋㅋ

[글쓴이]

예체능의 츤데레구나 이제 알았어! 고마워!

[익인8]

웅ㅋㅋㅋ쓰니 자부심 가져도 돼 진짜 잘하나봐😎😎

[글쓴이]

으악 너무 기분좋다 익게 물어보길 잘한것 같아 앞으로 나도 피드백 서운해 하지말고 꼭꼭 새겨들을게 익들 덕분이야 고마워

[익인9]

음 근데 나라면 학원 바꿀래…

[익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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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데 선생님이 따로 연습할 수 있게 공간 일부러 빼주시고 가끔 혼자 연습하고 있을때는 들어오셔서 1대1 지도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은 늘 있었어 그래도 답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