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인데 애프터까지는 가는데 삼프터까지 잘 못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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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인 부분이나 스펙, 성격 전부 뭔가 무난무난한 것 같은데

애프터까지는 그래도 잘 가는데 삼프터까지 연결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지금까지 5번 정도 소개팅했는데 내가 별로여서 애프터 거절했던 것 제외하고 4번은 전부 애프터를 갔는데

4번 다 상대방쪽에서 삼프터 직전에 깼거든

왜 그런걸까...

[익인1]

노잼인가

[글쓴이]

재밌는 스타일은 아니야 친한 사람들한테만 좀 얘기 터지는 정도?

[익인2]

무난해서임. 한 번 보기엔 뭔가 아쉬워서 두 번 보긴 봤는데 느낌이 없음. 괜히 세 번 만나면 소개팅 국룰 세 번 이야기 때문에 내가 마음 있다는 것 처럼 보일까봐 그 정도는 아니라서 애프터에서 끝.

[글쓴이]

다 그냥 무난무난해서 그런건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익인2]

근데 난 나쁘게 생각 안 해. 무난한 거 큰 장점임. 그 가치를 봐주는 사람을 만나야지 뭐. 아니면 쓰니가 적극적이지 않다면 그 영향도 있을 듯.
근데 무난한 포지션이면 상대방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조금 더 알아가보고 싶다는 메세지를 비추거나 해야 될 듯. 당장 사귀자고 안 하겠다는 뜻이 담긴ㅇㅇ

[글쓴이]

생각해보면 조금 더 알아가보고 싶다는 메세지를 전하려고 했던 적이 거의 없던 것 같긴 하다...!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던 이유였는데 호감이 있으면 어느 정도는 그런 것도 보여 줄 노력이 필요하겠네...!

[익인2]

응응 맞아. 글고 쓰니도 알겠지만 남자가 어느정도 끌어주는 걸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고, 여기만 봐도 남자가 더 좋아해주는 연애가 오래간다 등등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아.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런 경향성이 있기 때문에 그 포인트는 보여주는 게 좋음.
진짜 어려운 건데 표현하되 부담 주지 않고 담백하게!
쓰니 글 쓴 거나 댓글만 봐도 나쁜 사람 아닌 거 보여서 좋은 사람 만났음 좋겠다!!

[익인3]

그 정도면 좀.... 사상적인 측면에서 쎄함이 있는 거 아님?? 진짜 비꼬는 거 아니고 내 주위에 여자든 남자든 애프터를 안 하면 몰라도 애프터 하고 나서는 삼프터 하고 좀 더 만나보기 다 하던데

[글쓴이]

정확히 그 분들이 뭔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너무 무난 + 차분해서 노잼 스타일이라 그런 것 같긴 해

[익인3]

나이 젊은 편이야?? 막 결혼 전제 연애가 급하고 이런 정돈 아닌 나이? 그럼 그럴 수 있을듯

[익인4]

걍 괜찮은 사람인데 이성적 끌림이 없어서..? 난 소개팅하면 애프터까지는 그래 항번 만나보자 이건데 삼프터는 뭔가 확신을 가질정도의 끌림이 없으면 .. 거절하는거 같아

[글쓴이]

맞아 내가 볼 땐 내가 확신을 줄 만큼 강한 무언가를 주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전체적으로 볼 때 괜찮은 사람...? 이 정도에 머무는 느낌

[익인5]

설렘이 없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