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항상 앉던 자리 안 앉고 저번에는 뒷자리쪽에 앉았단 말이야 근데 어떤 남자가 버스를 타더니 내가 항상 앉던 자리 보고? 어? 하고 놀라더니 거기 앉더라고 그러더니 버스기사님한테 여기 항상 타던 여자분 없네요? 이러는거임 그 분이 목청이 좀 커서 다 들렸는데 그분이 뒤돌아서 두리번거리다가 나 보더니 어? 있었네 이러고 앞에 보는거야… ㅠㅠ
솔직히 너무 소름끼쳐서 부모님한테 얘기하니까 그냥 내년에 차 사주겠다고 해서 이제 그냥 차로 출퇴근하려고… 진짜 무서워 버스도 그 버스 안타고 두번 갈아타야하는데 차라리 맘 편한게 낫다 싶어서 다른거 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