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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최근에 유방암 판정 받으셨는데 아빠가 진단 받은 이후부터 엄마 식단 엄청 제한하려하고 운동 억지로 시키려 하시거든. 그거 까지는 좋은데 엄마가 안하려고 하니깐 너가 그래서 암걸린거라고 그러고 나랑 동생이 항상 저녁차리는데 자기는 하지도 않으면서 우리보고 니네가 이런식으로 저녁하니깐 엄마가 암걸린거라고 니네탓이라 그러고. 실상은  자기가 맨날 화내고 온갖 난리 떠는게 원인인데. 엄마가 너무 화나서 그럼 그냥 이혼하자고 하니깐 절대 안해준대. 안그러면 소송건다니깐 내가 소송까지 갈 사유가 있는줄 아냐 이러면서 비꼬는데 이거 충분히 이혼사유지..? 여지껏 욕하고 저런 막말할때 다 녹음해뒀는데


 
익인1
ㅇㅇ..... 정신적 피해 심함 변호사 찾아가봐 일단
어제
글쓴이
엄마한테 변호사부터 찾아보자고 말씀 드려야겠다 고마워ㅠㅠ
어제
익인2
이런 민사는 니가 잘했냐 못했냐의 문제보다 사이가 회복이 될것 같냐 안될것 같냐를 중점으로 봄.
서로 소송비로 돈천만씩 날리고도 합의가 안되거나 하는데 결국 돈때문에 합의하게 되어 있더라고,
이혼이거나 아니거나.
자산이 꽤 많은 부부라면 달라질 수 있고.
서로 이혼한다해도 재산분할이나 기타 여건이 걸려있기때문에 소송비가 관건이더라. 보통.

어제
글쓴이
자세히 말해줘서 고마워ㅠㅠ
어제
익인2
꼭 이혼이 아니더라도 별거라거나 기타 방법으로 관계단절을 시도해 볼 수 있음.
근데 본인 의지가 엄청 중요한데
보통은...... 알다시피 그게 잘 안됨.
소송까지 진짜 맘 먹은거면 집부터 따로 구해서
별거부터 시작해야함.
돈이 1도 없다. 그러면 어차피 소송 못해.. 소송비 감당 안될거라서.
진짜 간단한 소송도 사오백부터 소장 작성 시작임.

젤 속터질때가 자식들도 각오하고 소송시작하고 뭐하고 알아보는데
결국 어영부영 사이 좀 회복되서 혼인관계 유지하게 될때지.ㅎㅎㅎㅎㅎ 진짜 진짜 많음..
자식들이 엄마 설득하는것보다
엄마의 자의의지가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함.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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