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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34l

어제 전화하다가 좀 다퉜어

장난으로 투닥 거리면서 서운한 거 얘기하다가

애인이 감정이 북받쳤는지 갑자기 말투나 말하는 게 달라짐


내 입장에서 자기가 먼저 시작했으면서 왜 저러나 싶어가지고

풀어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나도 무뚝뚝하게 얘기했어


그러니까 애인이 몇 시에 잘 거냐 이제 늦었으니까 슬슬 자자

이런 식으로 얘길했는데 그때가 12시 좀 넘었을 때였고

애인은 쉬는 날 항상 3~4시에 잠

(저 말 하던 당시에도 플스하는 중이었고)


기분이 나쁘면 풀 생각을 해야지 회피하는 느낌이길래

좀 기분 나빠서 걍 알겠다고 하고 전화 끊었어

항상 전화 끊기 전에 애인이 해주는 말이 있는데

그 말도 안 한 것이 화난 게 백퍼 맞음


만나본 결과 애인은 헤어질 사유가 아니라면

본인이 서운함을 느껴도 화내거나 문제 삼는 편은 아닌 거 같아

그래서 그냥 슬슬 자자고 얘기한 것도 졸려서가아니라

나도 본인도 지금 감정적인 상태니까 더 얘기해봤자

싸움만 커질 거 같은 느낌에 그렇게 얘기한 거 같은데

기분 나빠하지 말고 그냥 넘기는 게 낫겠지..

요즘 엄청 자주 다투긴 했어 (내가 맨날 화냄)




 
둥이1
별 거 아닌걸로 싸우다보면 둘 다 지친다
어제
둥이2
그러다 헤어지는거.. 별 거 아닌 일로 트집잡지 말어 시간 지나고 보먄 왜 싸웠는지 기억도 안난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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