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한텐 투정도 안 부리고 짜증도 안 내고 하소연도 안 하는 우리 엄마
나한텐 감쓰 수준으로 별것도 아닌 걸로 화내고 윽박 지르고 투정 부리고 짜증 내고 하소연하고 우는 소리 함
난 엄마 버튼이 대체 뭔질 모르겠어서 맨날 엄마 기분 살피고 말해야 됨 가끔 그냥 밥 먹었어? 이런 것만 물어봐도 화냄
저렇게 욕 먹고나도 그래도 가족이라고 엄마 기분 풀어주려고 내가 먼저 전화해서 말 걸고 문자 보내고 아무렇지.않은 척 애교 부려서 기분 풀어줘야됨
안 그러면 또 나 붙잡고 자기가 아프고 우울하고 슬픈데 너까지 나 죽이려 든다면서 하소연함
오빠한텐 저런 말 단 한 마디도 안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