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유학 시작했는데 애인 군대 안 가있을 땐 너무 보고싶고 학교 끝나고 바로 집와서 애인이랑 영통만 하고 과제도 손에 잘 안 잡히고 그랬는데 군대 들어간 당일 어제만 해도 다 너무 포기하고 싶고 죽고싶고 그랬거든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학교 친구들이랑 교수님이 안색 안 좋다고 무슨 일 있냐고 걱정할 정도로 우울했는데 갑자기 오후부터 괜찮아졌어.. 뭐지?
사실 애인만 안 사겼어도 내 유학 생활이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거라 생각하긴 했거든..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긴 싫고 헤어지면 더 힘들거 같고 그래서 차라리 얼른 군대 갔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기도 했어 그럼 둘 다 바쁘니까,, 근데 진짜 군대 가고 바로 괜찮아지네 뭐지 내가 애인을 별로 안 좋아했던건가 이건..? 첫연애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