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스스로 남혐 심하다고 자각한 순간

사람들 여럿이서 만나서 놀 때 여자애들이 말하면 활짝 웃고 진심 애정이 가득 담긴 눈으로 바라보면서 리액션하는데 남자애들이 말하면 굳이 미소지을 생각도 없고 다 죽은 눈 됨

방금 전까지 여자애랑 환하게 웃으면서 스몰톡했는데 남자애랑 대화 시작하자마자 무표정됐다는 걸 순간 자각해서ㅋㅋ 깨달음...

[익인1]

정신차려

[글쓴이]

어케 하면 되는데...

[익인1]

그렇게 티낼거면 아예 만나지를 마
그 남자애들은 뭔 죄야

[글쓴이]

단체로 다 같이 가는데 나 혼자 빠져서 분위기 망치기는 좀 그렇잖어... 정기 모임 같은거임 걍 포커페이스를 더 연습해야겠네

[익인1]

포커페이스 ㅋㅋㅋㅋ
걍 그러고 살아라

[익인2]

근데 혼자 빠져서 분위기 망치나 표정 개구려ㅕ져서 망치나 그게 그거아님?

[글쓴이]

2에게
내가 글을 좀 극단적으로 써놔서 그래 보이는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남자애들이 전혀 눈치못 챘음ㅋㅋㅋ 내가 걔넬 싫어하는 것도 절대 아님 그냥 여자애들을 훨씬 사랑스럽게 보는 것일 뿐

[익인2]

왜?

[글쓴이]

왜 남혐 생겼냐고?

[익인2]

ㅇㅇ

[글쓴이]

그냥 살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음

[익인3]

남녀 섞인 모임 나가지말어..남들 눈에도 다 보임

[글쓴이]

^^... 그래도 스몰톡도 잘 하고 웃어야 할 땐 잘 웃어 여자애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유독 더 애정이 담겼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