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하다 공황장애 왔는데

괴롭힘 당했거든… 근데 내가 잘 못해서 밉보인건지 자꾸 생각하게돼… 내 동기들은 그런일 안겪었는데 나만 그런일을 겪었다는건 내가 제일 못했다는걸까…..? 근데 예전에 알바같은거 할때는 일 금방 배우고 잘했다 그랬는데.. 잘 모르겠다

[익인1]

나도 내가 문젠가 그런 생각 많이 했는데, 그냥 그 사람들하고 나하고 안 맞았던 거더라. 그 사람들도 악하고 나쁜 사람들이라기보단 나랑은 너무 안 맞는 성향이었던거지. 업무적으로 안 맞았던, 성격이 안 맞았던 뭔가가 틀어진 사이인거라고 생각하니까 맘 편해졌어.

[글쓴이]

근데 한쪽이 갑인데… 성격 안맞는다고 이지경 될때까지 괴롭히냐….

[익인1]

나도 내가 신입이라서 다들 나보다 윗사람이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 다니고 약도 먹고 했었거든? 근데 나는 진짜 저 사람들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너무 이해가 안 가서 더 힘들었거든. 이해하려는 생각을 없애고 그냥 원래 저런 사람들이고 저 사람들도 내가 불편하겠지. 서로 불편하고 안 맞는 사람인가보다 하고나니까 그 다음부턴 혼자있어도 편해지더라. 사이를 개선하려는 욕심을 버렸더니 나아졌어

[글쓴이]

나도 개선할 생각 없어서 내 할일이나 열심히 했는데, 내가 커뮤니케이션이 게으르다고 지적받음… 아니 내가 말 걸면 말 다 끊고 그렇게 하던가요, 어네네 가세요 이런식으로 말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