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다 좋으신 분들인데 유독 팀리더들이 텃세를 부려
팀리더가 [알바〈팀리더〈매니저] 사이인 직급이라서 알바들한테 일도 시키고 가르쳐주는 위치라는데, 그런 사람들이 텃세부리니까 걍 헛웃음만 나와ㅎ
알바 첫날:
1. 처음 들어가서 A라는 여자 팀리더한테 인사했는데, 내가 바로 앞에서 인사했는데도 무시하고 등 돌려버림. 눈 마주쳤는데도 모른척하는 거 보고 어이없었는데, 점장님이 불러서 나도 그냥 감.
2. 퇴근할 때 다른 여자 팀리더(B)가 카운터에 있길래 앞에 가서 인사했는데 나 위아래로 보더니 씹음.
지금까지 알바 여러 개 해봤는데 이렇게 대놓고 인사 씹는 건 처음이야. 심지어 한 명도 아니고 첫날 두명이나...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나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첫날이라 매니저님한테 일 조금 배운 것밖에 없었고 이 팀리더들이랑은 그날 대화도 한 적 없음.
(내가 인사를 작게 한 거 아니냐, 못 본 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다른 분들은 다 내 인사 받아줬고 저 두 명은 나랑 눈도 마주쳤는데 씹은 거야ㅠ)
둘째날:
1. 남자 팀리더(C)한테 그릴 일을 배웠는데, 처음부터 사람 깔보는 듯한 말투를 씀. 자기보다 어리거나 만만한 사람 대하는 그 특유의 말투?인데 내 나이도 모르면서 초면에 이러니까 짜증났음.
게다가 다른 분들은 '~해주세요' '~하고 오시면 돼요'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이 팀리더는 틱틱대면서 '이거 내가 할 테니까 가서 ~나 하고 와요' '와, 아직도 그걸 안 배웠어요?' 이런 식임.
나 일한 지 둘째날이었고 그릴은 첫날이었음 그러면서 뭐 물어보면 귀찮은 티 팍팍 내면서 알려줌.
매니저님이랑 다른 알바분들은 좋으신 분들이야. 근데 이제 일한 지 이틀째인데도 벌써 3명이나 텃세부리니까 알바가기 싫어져.
나랑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면서 왜 저렇게 초면에 무례하게들 구는 건가 싶고... 이해도 안 되는데 이해하고 싶지도 않네.
알바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스케줄 근무, 알바비 확실하게 들어옴 등등) 오래 일하고 싶었는데, 굳이 저런 사람들이랑 계속 같이 일하느니 그만두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보통은 이렇게 한두 명이 텃세부리면 무시하고 그냥 다니는 편이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