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경계선 지능에 대해서 오해 많이 하더라…

신체적 부분 말고 행동이나 말 등에서 딱 봐도 그냥 이 사람은 장애인이라는 느낌이 확 오는 정도인 사람은 대부분 경계선 지능이 아님… 그런 사람은 그냥 지적 장애인이고 장애인으로 판정된만큼 그에 걸맞는 복지 혜택이 주어져.

경계선 지능은 말 그대로 정상과 장애의 경계선에 해당하는 지능을 가진 사람들인 거라 사실 대화도 정상적으로 되기도 하고 특히 그들이 쓰는 글에서는 티도 안 나는 경우도 있음. 말하는 것도 그저 좀 어눌하다 정도? 그래서 그냥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랑 헷갈릴 정도이기도 함. 근데 이제 일을 시킨다든지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해 보면 그 때부터 그냥 속 터지는 거야ㅋㅋ

그래서 경계선 지능인 사람들은 장애인으로 인정 받지도 못 해서 복지도 못 받는데 주류 사회에서 제대로 한 몫하기엔 너무 벅차다 보니 딱 끼어서 고통 받는 거지

[익인1]

난 오해 안한듯 딱 본문처럼 느꼈는디

[글쓴이]

오해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쓴 거야~

[익인2]

맞아 장애아닌데 경계선지능장애 라고 부르는 사람들 꽤 있더라

[글쓴이]

맞아 장애나 병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은근히 많더라

[익인3]

ㄹㅇ.. 받고 adhd도

[글쓴이]

아 요새 걍 뭐만 하면 자기 adhd인 것 같다는 사람 많긴 하더라ㅋㅋㅋ

[익인4]

ㅇㅈ 내친구였다가 손절했는데 보통 유머도 다 하고 괜찮음 가끔가다 진짜 개 둔하고 뭐랄까 문화적으로 체득된 것들을 일일히 알려줘야 습득하는 느낌?

[글쓴이]

그치… 그래서 느린 학습자라고 순화해서 말하기도 하더라

[익인5]

난 반대로... 경계선은 좀 지내다 보면 아 이 사람은 다른 사람이랑 좀 다르다 이게 빡 느껴지는데 그냥 좀 어리바리하거나 주의력 부족한 사람한테 경계선 아니냐고 하는 걸 많이 봤어ㅜ

[글쓴이]

아 이건 뭐랄까 그냥… 혐오 표현으로 쓰는 것 같네ㅠㅠ 에효…

[익인6]

예전에 직장에서 매듭 끈 묶는 법 알려줬는데 못했던거 생각난다
그래서 옆에서 붙어서 손짚어가며 알려줬는데 이해못해서 한 30분간 설명했었음...

[익인8]

나 배라 알바할때 딱 이랬는데ㅋㅠ

[익인6]

근데 한번 설명해서 못알아듣는거랑은 좀 달라
나도 레시피같은 복잡한 과정은 무조건 적어놓고 외움
근데 그거 매듭짓는건 한 15초 걸리는 거였나...진짜 간단한거였음

[익인11]

이거는 그냥 손재주 없으면 그럴수있지 않나..ㅠㅠ나도 손으로 하는거 잘 못하는데..

[익인6]

그래서 그 도자기 빗을 때 등뒤에서 잡아주는 것처럼 알려줬거든
이렇게 이렇게 넣고 하면된다 이런식으로..근데 안됐어ㅜㅜ

[익인7]

나도 딱히 오해한적없는데 본문처럼 다 아는거아냐? 그래서 이름도 경계선인거고

[글쓴이]

일단 이름부터 경계성이라고 잘못 말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음ㅋㅋㅋ

[익인7]

근데 궁금한게 경계성 이라는 병명도 있지않아? 그거랑 다른거?

[글쓴이]

경계성 인격 장애라는 건 있지. 그건 지능이랑은 무관한 정신질환이야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723

[익인7]

오 그래? 한번 볼게

[익인9]

나는 결혼하고 나니까 시어머니가 경계선지능이더라 그래서 확실히 차이를 앎 대화가 안되고 속 터짐 뭘해도 나만 나쁜며느리 만들고 원망하고 고집 아집은 엄청나게 세고
그냥 오며가며 한번씩 보는 사람들은 젊잖고 내성적인 사람으로 생각하던데 친인척들이나 가족들처럼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그게 아니라는 걸 알지 친인척들은 아예 시모와 대화로 의견이나 과정을 조율하려는 시도를 안해 그러다보니까 시어머니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한다며 열등감이 엄청남

[익인10]

ㅁㅈ 자기가 경계성지능인지도 모르고 사는사람들많다더라

[글쓴이]

경계성이 아니라 경계선…

[익인10]

와 나도틀리넼

[글쓴이]

ㅋㅋ 알고 있었다면 다행이야

[익인11]

궁금한 게 일머리 떨어지면 경계선인거야..? 일머리 없는 사람 경계선 취급하는 분위기인 것같아 요즘..

[익인7]

내가 느낀건 일머리랑 좀 다르고 뭔가 별거아닌데도 잘 모르는 순간들이 있던데 일반인이랑 다른거같음 확실히

[익인6]

예전 농경이나 산업사회면 그냥 평범하게 살아갈 사람들이었대
근데 사회가 고도화되고 고학력을 요구하니까 티가나게된거얌

[익인6]

인간관계는 문제없어도 업무상에서는 부담감 느낄 수 있는 수준에서
일상에 지장가는거까지 엄청 스펙트럼은 넓더라

[익인9]

공감도 지능이다라는 말이 있잖아? 기본적으로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상대방은 이렇게 생각하게되니까 기분이 나빠질것이다 이런 고차원도 아니고 당연한 사고를 못함
내가 이렇게 행동하니까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네 기분나빠하니까 내 기분도 나빠 화나네 이런 흐름
일머리 없다고 다 경계선은 아니고
어떻게 가르쳐줬을때 그렇게 하지 않고 자기방식고수함 1에서 5로 바로 가는 방법이 있어서 그 길을 가르쳐줘도 1에서 2갔다가 6찍고 돌아와서 5로 감
5에 도착하는 건 똑같은데 왜 가르치냐고 기분상해하더라

[익인12]

경계선 느낌받은애가 되게 완전체같다고 느꼈음..근데 악의는없는

[익인3]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 불문율을 이해 못한대 정신과 의사가 그럼

[글쓴이]

와 이거 맞는듯 생각해 보니까 진짜 그러네

[익인13]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학업이랑 일할때 한번도 경계선 지능 못보다가 어쩌다가 다른 활동하다가 알게 됐는데 난 처음에 너무 못된 사람인줄 알았어 ㅋㅋㅋㅋ 근데 알고 보니까 경계선이더라 생각보다 비슷한 사람도 많고

[익인13]

만약 내가 지적 능력이 떨어지면 저럴수도 있겠지란 마음가짐으로 바라보면 괜찮더라 이해도 가고

[글쓴이]

난 그거랑 비슷하지만 좀 다르게 생각해 본 게 천재적 두뇌를 타고난 고지능자가 날 보면 저렇게 보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 봤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