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 곳 사장님 남자친구한테 성추행 당했어..

오늘 내가 마감하는 날이라 매장에 혼자 있었는데 사장님 남자친구분이 갑자기 매장에 전화해서 나한테 이런저런 할 얘기 있다고 우리 매장에서 한 잔 하자고 하길래 내가 내일 일정 있어서 어렵다고 했거든? 근데 나보고 술 잘하면서 왜 빼냐는 식으로 얘기하시길래 일단 알겠다 하고 그냥 대충 먹고 집 가려고 했음..

근데 와서 얘기 하시는데 계속 색드립하고 팔뚝 주무르고 어깨 주무르고 하길래 너무 당황스러워서 피했는데 아랑곳안하고 계속 얘기 이어나가다가 갑자기 내가 여자로 보인다 어쩐다 하고 갑자기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뽀뽀하려고 하는거임.. 내가 아 왜이러냐 이건 아닌 것 같다 싫다 했더니 내가 예민한 것 처럼 얘기하는거야..ㅜ 일단 내가 자리 빨리 피하고 싶어서 아빠가 늦게들어오면 화내신다고 핑계 대면서 자리 끝내려고 하니까 기분 상한 티 오지게 내면서 대충 얘기 하다가 자리 끝냈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돼? 사장님한테 말씀 드릴까.. 나 지금 너무 기분 나쁘고 진짜 너무 수치스러워 

[익인1]

사장님한테 말씀 드리고 일단 매장안에 씨씨티비 있음?

[글쓴이]

엉.. 씨씨티비 있어 ㅜ 근데 하나밖에 없긴 한데 분명 어느정도 찍히긴 했을건데 아 지금 너무 빡치고 기분 더러워...

[익인1]

그거 찍힌거면 내가볼땐 경찰에 신고를 하고 씨씨티비 같이 확인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그거 아니고 사장한테 먼저 말했다가 사장이 남친편들면 시시티비 삭제할 수도 있음

[익인3]

ㅇㅇ 애초에 사장님한테 가게 도둑든거같다고 출근해서 같이 그자리에서 바로 확인해봐 그자리에서

[익인3]

미리말하지말고

[익인2]

?? 애초애 술마시자하는것부터가 완전 이상해

[글쓴이]

내말이.. 아 그냥 그때 단칼에 거절했어야 하는건데 진짜 하...

[익인3]

ㄴㄴ 담에 기회 보고 안쓰는 공기계 ㄱ로 녹음 ㄱㄱ 증거 만들고 들이밀어야댐 ㅎㅎ

[익인3]

고소해서 합의금 받아

[글쓴이]

녹음 할까말까 하다가 자꾸 내가 핸드폰 들면 뭐하냐고 확인하길래 무서워서 못했어.. 아 진짜 미치겠다

[익인3]

일단 지금 참고 담에 또 기회 붕명 생기거든 ? 그때 애초에 하루종일 녹음 켜놔 다름 공기계로 ㅇㅋ ?

[익인2]

뭔 담에 기회가 생긴다느니 뭔소리야 지금 일 바로 잡아야지

[익인3]

아니지 증거 제대로 있을 때 따져야지 지금 저자리에서도 제대로 거절 못하고 온애가 내일 잘도 가서 사장님한테 똑부러지게 말하겟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