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가면서 다른 무리를 만났는데 그 무리 통솔자는 자게 무리한테 열걸음마다 하늘보고 숨한번 들이쉬고 올라가라고하더라고? 우리는 뭔가 무서워서 다른 사람들 눈에 안띄게 숨어서 내려갔어… 근데 순간 잔잔하던 바람이 졸라 거칠어 지더니 바람을 타고 안개였나 모래같은게 막 타고 내려오고 사람들은 그거 마시고 다 쓰러짐 다행이 안개가 우리있는데 까지는 안내려오고 멈췄어….알고보니까 이 안개에 외개생명체들의 생명같은게 들어있어서 이걸 마신사람을 숙주삼아서 몸을 차지하는거…이거 마시게 하려고 산에 올라가라고 하는거였어 위쪽에서 안개를 뿌리니까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다가 한 건물안에 우리빼고 나머지는 다 감염자인 상태로 갇혔는데 얘네들은 빛하고 큰 소리룰 싫어한다는걸 알게 되서 그거 활용해서 어찌저찌 다 몰아내고 기뻐하고 있었는데 순간 기억이 돌아온거야 나 예전에도 이런적있었던거 같은데? 하고… 예전에도 똑같이 우리가 외계인 몰아내고 이겼는데 외계인들이 이번에야말로 이기겠다고 시간 돌린거..기억지우고…어쩐지 그 할아버지가 우리만 따로 다닌다는거 오지게 말리더라….근데 기억 돌아온상태로 삐-하고 쓰러지고 꿈에서 깼어…아마 외계인들이 지들 이길때까지 시간 리셋하는듯; 진짜 힘들게 살아남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