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들어가서 부모님한테 인사 안하는게 불효인가

요즘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데 싫다네 무시당하는 것 같다고

[익인1]

그래도 다녀왔습니다 정도는 하쟈~~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좋아??

[글쓴이]

아니 그건 아냐 근데 그냥 요즘 부모님이랑 대화하면 답답하고 화만 나서 그냥 그래

[익인1]

그럴 수도 있지
어떤 인간관계든 매일을 함께하면 권태가 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번쯤은 독립해서 살아보라고들 추천하는거고

그래도 다녀왔습니다 인사 한마디 익숙해지면 그 이후엔 서로 더 다정한 말들이 오가지 않을까??

[글쓴이]

부모님은 나한테 무시당하는 것 같다고 해서 싫다고 하는데 난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부모님이 나한테 생각보다 관심없고 별로 생각안해주는 것 같더라고 그걸 느낀 게 몇 년 전인데 요즘은 더 심해져서 그냥 독립하고 싶다... 다녀왔습니다 그 한 마디 조차 하기 싫을 정도로 싫은 사이가 어떻게 된 건지...

[익인1]

부모님이랑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해보는 건 어때 서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짧게 2년이라도 독립해보는 걸 제일 추천..

[글쓴이]

1에게
예전에 얘기해본 것 같은데 나랑 기싸움 하시길래... 그냥 포기했어
6개월 정도 딴 나라 살다 왔는데 확실히 그때가 좋더라 적당히 그립고 애틋해짐
독립은 니가 알아서 하라는데 아직 학생이라 확실히 내가 힘드네

[익인2]

그치….

[글쓴이]

그래도 걍 안 한다고 했어 하기 싫은데 어쩌겠어

[익인2]

근데 쓰니마음이 무슨 마음인지 이해해… 나도 부모님이랑 싸우고 사이 안좋을땐 항상 저랬었어 ㅋㅋㅋ…

[글쓴이]

난 싸운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