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내 경험상 재회 가능했던 방법은 오히려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 게 단점인데

잡을만큼 잡고 편지도 써보고 찾아도 가보고(이건 딱 한번만) 걔 없이 힘들어하는 모습, 정말 너무 많이 좋아한 게 느껴지게 진짜 진심으로 마음 소진될 때까지 몇주던 몇달이던 할 때까지 해

이러면 상대는 점점 단호해지거나 무응답으로 나올거야

그리고 내가 할만큼 해봤으면 

진짜 더 할 수 있는게 없는 것 같다 생각이 들 때 

그땐 체념하고 죽은듯이 지내

그러면 상대방한테 처음엔 

아 진짜 싫다..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하지 내가 뭐라고 

그만 했음 좋겠다 이런 반응 받아도 시간 많이 흐르면

걔가 날 정말 많이 좋아하긴 했었는데

최소한 이렇게 기억이 되고

시간이 더 흐르면

지금은 잘 사나

궁금해지고

시간이 더 흘러서 

내가 잘 지낸다는 소식 듣거나 다른 사람이라도 만나게 되면 상대는 다른 헤어짐보다 상실감을 훨씬 더 크게 느끼게 돼

왜냐면 그렇게까지 온 마음으로 자존심도 없이 날 사랑해준 사람은 걔밖에 없었는데 나 없으면 죽을 것 처럼 굴던 애가 나 없이도 잘 지내는 것 같으면 그제서야 감정이 오거든

최소 1년 혹은 더 걸리기도 할 테지만

상대한테 깊게 

평생 생각나는 사람으로 기억되기엔 이거만한게 없는듯 

[둥이1]

노컨이 답 ㅇㅈ

[둥이2]

그럼 상대가 다른 사람 생길수도 있는거아녀? 그래도 돌아올수있나

[글쓴둥이]

만날 때 진짜 많이 사랑했으면 와

100의 사랑 받던 사람이 70,80 으론 충족이 안되고 비교되거든

[둥이3]

나 구질구질하게 매달려본 사람한테 3개월 뒤에 연락왔는데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돼...?

[글쓴둥이]

간단하게 왔으면 썸탈 때처럼 해 최대한!

[둥이4]

상대가 진짜 연락 안해줬으면 좋겠다 그래도 해,,?

[글쓴둥이]

연락하다보면 감이 올거야 연락 더 하는게 실일지 득일지 그냥 매달리고 잡는 연락인거면 이제 그만하구 스스로 연애를 돌아봤을 때 상대방이 어떤 마음이었을지 어떨 때 힘들었을 것 같은지 이제야 좀 알 것 같다 생각이 들면 그때 마지막으로 연락 한번 더 해봐

[둥이5]

이것도 본인이 엄청 잘났거나 남자가 엄청 못나서 급 차이 많이 나야 가능함...

[글쓴둥이]

난 오히려 찐사나 둘이 대등했던, 평범한 연애인데 내 마음이 컸을 때 가능했던 것 같아 한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연애 풀은 고만고만해서.. 사람을 움직이는 건 감정의 힘이 큰듯

[둥이6]

오 나다 이렇게 해서 일년반만에 재회했어ㅋㅋㅋ

[둥이7]

나두 그랬음 좋겠다 ,,,자기보다 좋은놈 많다고 너 인생살라고 그랬는데,,, 걘 쥐뿔도 없는놈이거든 지금도 밑바닥이지만 더한 밑바닥일때 만난거라 ㅎ…

[둥이8]

나도 지난번에 이렇게 해서 1년만에 재회함.. 물론 엊그제 다시 헤어졌지만.. 이제 무슨방법을 써야할까? 난 아직도 다시 만나고 싶다ㅠㅠ

[둥이9]

이거 ㄹㅇ 내가 진짜 엄청난 모욕을 참아가면서까지 잡았던 남자 4개월 지나고 바로 연락옴ㅋㅋㅋ근데 그때는 내 맘이 떠서 싫다 그랬는데도 2개월 뒤에도 연락 오고 1개월 지나고서도 연락옴 너같은 여자 못만날 것 같다면서

[둥이10]

딱 4개월만에 오셧어요?

[둥이9]

네네 저는 그렇게 안길었어요! 근데 저는 다시 연락 오길 기대하고서 잡기보단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다 소진될 때까지 잡아서 2개월 정도 엄청 잡았어요 헤어질 때 그렇게 단호하고 여자로 안보인다 그러던 사람이 4개월 지나고 제가 웃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니까 연락 오더라고요…둥이님도 힘내세요 연락 오든말든 일단 끝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잡아보세요

[둥이10]

앗 저는 이미 3개월까지 진짜 온갖 거 다 하면서 잡고 포기했어요 !!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4개월 되어가고요….

[둥이10]

지금 내가 딱 이 상황인데..ㅋㅋㅋㅋ
편지도 쓰고 매달려도 보고 전화도 하고 내가 진짜 많이 좋아했더고 울어도 보고 잘 지내라고도 해보고 3개월째에 상대방은 점점 더 단호해지고 연락 안 하길 바래서 끝냈어.. 물론 차단 당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미안하다고 이제는 연락 안 받겠다고하더라고..

[둥이11]

인스타 언팔도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