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은 찐친인데 이젠 계속 단점만 보여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진짜 심란해.., 이 단점들이 객관적으로 봐도 진짜 별거 아니고 장점이 훠어어어얼씬 많은 친구고 이 친구없으면 내 인생이 180도 달랐을 정도로 나한텐 유일한 찐친인데.. 

왜 자꾸 단점들만 파고들지... 걔도 내가 잘나서 친구하는게 아닐텐데 내가 뭐라고 걔를 자꾸 안좋게 보는지 모르겠어. 다른 친구들은 걍 좋은점만 보이거든? 근데 얘만 갈수록 단점만 보여. 너무 친해서 이젠 그 좋은점들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건지 

권태기도 아닌거 같은게 서로 집도 멀고 바빠서 몇번 보지도 않앜ㅋㅋ 하 왤케 꼬였지 나

[익인1]

나중에 후회해 그냥 옆에 둬

[글쓴이]

엉 손절할 생각은 1도 없어 걍 혼자 이러는거임 ㅠㅠ

[익인2]

단점이 뭐길래?

[글쓴이]

진짜 사소한거임..ㅋㅋㅋ 예를 들어서 뭐 하나 좋아할 때 너무 오바스럽게 좋아한다는거..? 글로 적기도 웃긴 그런 미묘한게 많음ㅋㅋㅋ

[익인3]

권태기 같은데...멀어지면 좀 나아질듯??

[익인4]

나도 진짜 심하게 그랬는데 ㄹㅇ 걍 연단위로 연락도 잘 안 하고 안 만나고 좋은 특별한 일만 가끔 연락주고받으면서 멀어져 보니까 좀 나아지더라 나도 본문처럼 전에도 그렇게 자주 만나진 않있는데도

[익인4]

그리고 이러는 동안 만났을 땐 “정신없고 즐거운” 걸 해야 됨 하다못해 대화 주제라도... 만나서 지루하고 재미없어할 틈 있으면 더 심해짐

[글쓴이]

그런것도 있는듯.. 우리가 만나면 막 신나게 노는게 아니라 서로 집에 가서 며칠 자고 잔잔하게 넷플보고 수다떨고 그러는거라..ㅋㅋㅋ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익인6]

결이 안맞는거 아님? 단점을 커버칠정도장점이 아니라던가

[글쓴이]

결은 맞아.. 가족보다 얘가 더 편하고 서로 만나서 다행이다 그러는 사이임. 걍 내가 꼬인거같음

[익인7]

권태기 맞는거 같은데.. 좀 멀리 지내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