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금 들어와서 누웠는데 오늘 하루종일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 올림
아까 오후에 시각장애인분이랑 강아지랑 같이 지하철 타시는데
난 시각장애인 강아지는 만지면 안된다고 배웠거든? 집중력 떨어트려서 시각장애인분이 다칠 수 있다고?
근데 친구가 늘 그렇듯이 강아지보면 아 너무 귀엽다 ㅎ 하면서 만질려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친구 손 잡고 시각장애인분들 강아지는 만지면 안된대! 하고 이제 설명해줄려는데
정색하면서 뭔 오지랖임..? 그리고 니가 뭔데 만지면 안된다 하는거임? 이러면서
오늘 하루종일 말 안하는거야 그래서 미안해서 음식이랑 영화도 돈 내가 냈어
사과도 했고 근데도 화 안풀려서 지금도 내 전화 안받아..
아니...난 진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