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철 없이 진심으로 행복해할 때가... 나도 좋다...

오늘 나 화장실에서 양치하는데 조용히 문 열고 뒤에서 쳐다보고 있더라고? 그래서 너무 놀라서 소리 지르니까 만족했다는 표정으로 사라지는데 뭔가 느낌이 쎄한거야 

그래서 바로 안 나가고 천천히 나가면서 아 거기 있는 거 안다? 나와라 하지마라 이러는데 옷걸이 안쪽에 발이 보임 그래서 내가 발 보인다 나와 이랬거든

근데 진짜... 그렇게 활짝 웃을 수가 없음 그냥 미친사람처럼 좋아가지고 아핰핰핳핳 어떻게 봤어 아 재밌어 하면서 웃는데... 킹받는데 나까지 행복해짐 진짜 이게 사랑이구나 싶고

[익인1]

ㅋㅋㅋㅋ 남자들 그런 유치한 면 있을때 귀엽긴 해.
남자는 나이먹어도 애라는 말이 맞긴 하더라

[익인1]

근데 이러다가 어려운 상황일때 든든해지면 그것 만큼 멋질 때가 없지

[글쓴이]

와 진짜 맞아 ㅋㅋㅋㅋ 뭔가 진짜 애새끼 같으면 정떨어질 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서 저런 모습이 너무 좋아

[익인2]

그래도 서로 좋으니 보기 좋닼ㅋㅋㅋ
나는 막 그냥 놀래키는 거 말고
본문 처럼 몰래 지켜보고 들켜서 놀라게하는 거
나는 진심으로 소름 돋고 무서워해섴ㅋㅋㅋ
내 남친도 화장실에서 저런 장난 쳐서
두 번 째에 싫다고ㅋㅋㅋ 하지 말라했는데 또 해서
그때는 진지하게 무섭다고 하지 말라함ㅋㅋㅋㅋㅋㅋ
쓰니 강심장...나도 그런 강심장 갖고 싶다ㅠ

그래도 적정선에서 장난치고 그러나부다
맞아 그럼 너무 좋지ㅋㅋㅋ
웃을 거리가 더 생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