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그냥 넘어가도 될 일 하나 하나 다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느라 소화 불량, 편두통 등 달고 사는 사람인데ㅠ
HSP인가 테스트 해봤을 때도 23개 중에 19개 해당 되더라
불안함도 너무 커
아침에 못일어나서 지각하면 어떡하지 내 소중한 사람이 갑자기 불의의 사고로 떠나면 어떡하지 하다못해 화장실 변기 물 제대로 내려갔나? 해서 몇 번이고 확인하게 되고ㅠ
사람들 속에서 계속 눈치 보고 신경 쓰는 것도 피곤하고 얼굴에 뭐 닿는 느낌도 싫어서 앞머리 내리는 거, 모자 쓰는 거, 마스크 쓰는 것도 극혐해
유튜브나 커뮤니티 댓글창 보는 것도 싫어
매일매일 형체도 없는 불안함이랑 과도하게 예민해서 쉬는 날엔 아무도 안만나고 하루종일 집에 불 다 꺼놓고 누워만 있어
정말 가까운 사람 몇 명한테만 진지하게 상담 받아야 하나 말해봐도 다 예민한 것 같긴 한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이런 반응뿐이니까 내가 넘 유난인가 싶어서 병원 가는 것도 포기하게 됐어
어떻게 해야 조금이나마 편해질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