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 염려증이 증상 하나로 심해졌어
큰병이 아닐까 무섭고 두려워
공부해야하는데 할일은 많은데 안돼
잠도 안와
2년가까이 만난 남친한테 처음으로 울면서 징징댔는데
이유는 부끄러워서 끝까지 말 안했어
그래도 묵묵히 나는 내 일은 해야지
마음이 힘들고 지쳐도 어쨌든 과거의 나보다는 나아졌잖아
그럼 된거야 충분해
괴로워도 불안하고 초조하다고 생각하지만
할일들이 많기에 내 공부를 할거야
그냥 미래는 몰라 책임지고 싶지도 않아
그런데 일단 오늘은 난 나의 공부를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