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돈주고 옴ㅇㅇ 미리 밝힐게
원래는 나 혼자 내 돈으로 스페인 가려고 했던거, 엄마가 올해 6월에 퇴직하고 멀리 여행가고 싶다고 자기도 같이가자 했음
그러면서 엄마가 지원해준다했고 난 땡큐라 했지
근데 엄마가 지원해주면서 패키지, 저가항공x, 4성급 호텔, 인당 300만원 정도 등등 많은 조건이 붙어버려서
스페인이아니라 동유럽으로 노선 바꿨거든? 동유럽 패키지로
근데 출발때부터 동유럽은 우리보다 못산다던데 왜 동유럽했냐 (다 예약하고 돈 지불하고 나서 이래)
춥다고 비도 올거라고 말했는데도, 날씨가 왜이러냐 엄마 돈으로 엄마 골탕 먹이려고 여기로 결정했지 (진짜 이렇게 말함) 이러고
볼것도 없고 우중충하다고 하도 뭐라해서 같이 패키지 온 부부께서 딸이 힘들겠다고 좋게 생각하면 다 좋게 보인다 분위기 망치지 말라 이랬는데
내 돈주고 왔는데 말도 못하냐고, 얘(나)도 내돈으로 왔다 그리고 얘 내딸이다 그쪽딸 아니다 뭘 힘들다 자시다 그러냐
아무튼 진짜 너무 최악이야 ㅠㅠ... 돌아가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