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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랑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서로 장난치면서 친하게 지냈었는데 중학교 되면서부터 어색해지고 서로 교회에서도 잘 못 봤어 만나도 거의 1년에 한 번 정도?
그러다가 오늘 교회 카페에 나 혼자 있었는데 걔네 가족이랑 마주쳐서 진짜 당황하고 머리가 새하얘진 거야
(내가 숫기가 없어서 진짜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랑은 어색해 하거든..)
그래도 걔네 아버지랑 어머니가 먼저 살갑게 맞아주셔서 나도 인사드리고 걔랑도 인사하고 동생들 대학 어디로 갔는지 물어보고 끝났거든?
남사친이랑 오랜만에 봤는데 걔 어떻게 지냈는지 먼저 물어볼걸 그랬나.. 내가 먼저 살갑게 인사드리고 말 좀 이어갔어야 했나 싶어…
너무 후회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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